학사행정 서비스 만족도가 대학에 전체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커짐에 따라, 다양한 대학들이 이에 발맞춰 학사행정 서비스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 본교도 2011년부터 <행정부서 서비스 만족도>를 실시해 행정 서비스의 품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렇다면 타 학교는 어떤 제도를 실시하고 있을까.

◆ 한기대, 탄탄한 제도 뒷받침돼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이하 한기대)는 지난해 실시된 중앙일보 <대학만족도 평가>의 ‘학사행정 서비스 만족도’ 부문에서 전체 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1위라는 명성에 걸맞게, 한기대는 다양한 행정 서비스 개선에 관련된 제도들이 갖춰져 있었다.
  우선, 질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화 응대 매뉴얼을 제작·배포하고 있었다. 또한 학사안내페이지를 항목별로 분류해 학사 세부일정과 변동사항 등을 사용자친화적으로 제공한다. 한기대 학사팀 오상진 씨는 “단순히 정보들을 홈페이지에 나열하는 것이 아닌, 학생들의 민원이 자주 들어오는 사항들을 요약해서 보기 편하도록 간단한 매뉴얼을 만들어 놨다”며 “항상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정보가 무엇인지 고민해 자체적으로 노력한다”고 말했다.
  특히 학교 자체에서 실시되는 행정부서 만족도 평가를 비중 있게 실시해 직접적으로 인사 고과에 반영되게 했다. 또한 홈페이지의 안내 사항마다 별점을 표기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정보 서비스를 이용한 학생들이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할 수도 있다.

◆ 학생 감동을 위한 한림대
한림대는 학교 본부 차원에서 학사행정 서비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면적인 제도를 도입한 사례다. 한림대는 지난해 3월, ‘친절행정 서비스강화 결의대회’를 열어 학생 감동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할 것을 선언했다. 전화응대 매뉴얼을 제작하고 점심시간 민원담당 행정부서를 개방하기로 했으며, 개인별 업무알림 명패를 부착했다.
  또한 친절행정 서비스 전문가 과정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했으며, 교직원의 친절도를 평가할 학생 모니터링단을 구성했다. 이들은 직원 및 조교의 친절도 평가 등 학교의 서비스 실태를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해 학사행정 서비스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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