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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야경으로 퍼지는 샹송멜로디
김슬기 기자  |  smpksg70@s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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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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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문화원은 우리나라에 프랑스 문화를 소개하고,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교류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1968년에 세워졌다. 영화감독 김지운, 영화배우 안성기 등 영화계 인사들이 하나같이 영화학도였던 시절 출입문이 닳도록 드나들었다는 프랑스문화원은 2001년 지금의 위치로 이전하기 전에 종로에 위치했던 옛 프랑스문화원이었다. 프랑스문화원의 대표적인 명소 ‘르누아르영화관’이 사라져 아쉬웠지만 기자가 방문한 지난 6일,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그곳에서 프랑스를 발견할 수 있었다.


숭례문 부근의 빌딩 18층에서 내려 원통의 터널로 들어서면 프랑스 여행이 시작된다. 크게 미디어도서관, 세미나 및 다용도 행사실, 카페로 이뤄져 있으며 문화원 내부 곳곳에는 프랑스 영화 포스터를 비롯한 프랑스 관련 문화행사 팸플릿이 전시돼 있는 등 세련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미디어도서관에는 만화 및 청소년 도서와 현대문학, 예술, 프랑스 지방 및 관광 등에 관한 각종 도서와 DVD, 비디오를 갖추고 있다. 또한 40여 종의 신문과 정기간행물을 비치해 고전적인 프랑스 문화보다는 생생한 현지 문화를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도서 대출을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하지만 도서열람을 무료다.


세미나 및 다용도 행사실은 최첨단 시청각 기재들을 갖춰 행사는 물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독서클럽과 샹송클럽은 각각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매주 금요일 저녁 7시에 무료로 개방된다. 기자가 방문한 지난 6일 샹송클럽에서는 열 명 정도의 방문객이 강사에 지도에 따라 ‘Les antipodes’를 배웠다. 프랑스어를 한 마디도 할 줄 모르는 기자도 비교적 수월하게 배웠을 정도로 초보자 실력에 맞춰진 프로그램이다. 이날 샹송클럽에 참여한 대학생 이용재 씨는 “불어불문학을 전공하고 있다. 구하기 힘든 각종 프랑스 자료들이 구비돼 있고 샹송클럽과 같은 모임을 통해 친목을 도모할 수 있어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프랑스인뿐만 아니라 문화원을 방문하는 한국인들도 유창한 프랑스어를 구사해 마치 프랑스의 한 카페에 왔다고 착각하게 하는 그곳, 빌딩 꼭대기 층이라 프랑스 창밖으로 보이는 숭례문 야경이 일품인 그곳은 우리 학교에서 불과 10분 거리다.
■ 일ㆍ월요일 휴무 ■ 무료 입장 ■ 문의 www.franc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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