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17일(금), 2011학년도 후기 학위 수여식이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번 학위 수여식에서는 학사 733명과 석사 373명, 박사 25명으로 총 1,131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이날 학사 학위 수여식은 오전 11시, 석ㆍ박사 학위 수여식은 오후 3시에 열렸다. 백주년 기념관은 졸업
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가족들과 친구, 선후배들로 붐볐다. 딸의 졸업식을 지켜보던 민춘식(남·58)씨는 “딸이 아직 어린아이로만 보이는데 벌써 졸업을 한다니 걱정이 앞선다”며 “처음 하는 사회생활이 쉽지 않겠지만 명문 대학을 졸업한 만큼 오늘 졸업한 학생 모두가 자신의 미래를 잘 이끌어 나아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 선배의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꽃다발과 축하 메시지가 담긴 플래카드를 들고 교문 앞에 있던 조기남(정치외교 12) 학우는 “졸업 축하드리고 앞으로 하시는 일이 모두 잘 돼 숙명의 위상을 높이는 선배님들이 됐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졸업식이 끝난 후에도 많은 졸업생들이 교정 곳곳에서 숙명에서의 마지막을 기념했다. 순헌관 앞에서 사진을 찍던 이초원(문화관광 12졸) 학우는 “더 이상 학생이 아닌 사회인이라 생각하니 두렵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며 “후배들은 대학생활을 하는 동안 학점에만 너무 매달리지 말고 대학생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추억도 많이 쌓았으면 좋겠다”고 조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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