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우리 사회에서 여성의 공직 진출은 뉴스거리이다. 최근 브라질에서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되어 세계적 뉴스가 되었다. 우리 학교도 건국 이후 여자 대학교로는 처음으로 ROTC 설치대학으로 선정되었다. 우리로서는 치열한 경쟁에서 ROTC 설치대학으로 선정되었다는 것에 환호와 설레임 속에 기쁨을 나누고 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여대생이 ROTC가 된다는 것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숙명의 저력을 또다시 보여주기 위해서는 숙명인 모두의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와 격려가 필요하다.
누구나 경험한 적이 없었던 일을 할 때 어설픔과 두려움이 있기 마련이다. 이러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역량을 힘껏 펼칠 수 있게 하는 것은 지켜보고 바라보는 사람들의 칭찬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는 칭찬에 상당히 인색하다. 반면, 잘못에 대한 비난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하여 쏟아낸다. 심지어 본질을 벗어나 당사자의 인격까지 모욕하기도 한다. 그러나 성과를 배가하는데 칭찬보다 좋은 것이 없다. 그래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지 않는가.
칭찬하는 습관을 길러보자. 매일 가까이 보는 가족, 친구, 지인들에게 그들이 가진 좋은 점을 찾아 칭찬을 해 보자. 칭찬은 받는 사람도 기분 좋고 하는 사람까지 기분이 좋아지게 한다. 칭찬의 시너지 효과는 상당하다. 칭찬의 말을 들으면 내가 남한테 관심과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긍정적 에너지를 주고 이러한 긍정적 에너지는 적극적인 사고와 행동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준다.
잘못한 것을 먼저 보려고 하지 말고 잘한 것을 먼저 보려고 하자. 그리고 잘했으면 아낌없이 칭찬해 주자. 그리고 나서 부족하거나 잘못된 것에 대하여 말하자. 그러면 잘못된 것이나 부족한 것을 바로잡고 채우는데 시간이나 노력이 반으로 줄어든다. 긍정적 사고방식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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