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 > 학생칼럼
20살, 다시 인생의 기로에 서다
최태양 기자  |  prettytype@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09.11.1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나는 20살 성인이다. 하지만 나는 아직 청소년이다. 왜 나는 아직까지도 청소년일까?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돌이켜보면 내가 누구인지 고민했던 시기가 없었던 것 같다. 이러한 상황에 있는 사람이 비단 나 뿐만은 아닌 것 같다. 대한민국 20살 성인의 반 이상은 이런 상황에 놓여 있을 것 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그저 좋은 대학교에 가서 취업을 잘 하기를 바라신다. 그래서 그들은 아이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것에 타고난 재능이 있는지 관심이 없다. 이러한 환경에서 자란 대한민국 아이들은 고등학교 때까지 공부만 하다가 점수에 맞춰서 대학에 입학한다. 그렇게 입학한 아이들은 대학교에 와서야 뒤늦게 사춘기에 접어든다. 나는 누구일까? 나는 무엇을 위해 공부를 해왔는가? 나는 무엇이 될까? 등등 많은 생각에 빠진다. 한참 생각에 잠길 때쯤 현실에 부딪혀 생각의 늪에서 빠져나온다. 그리고는 취업을 향한 ‘스팩 쌓기’에 몰입한다.

나 또한 이 길을 걷고 있다. 그런데 이 길을 계속 따라가고 싶지 않다. 인생 한 번 사는 것이니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은 다 해보고 싶다. 내 주위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들을 찾고 그것을 위해 돌진하는 친구들이 있다. 나 또한 그런 아이들처럼 되고 싶다.

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지금 당신이 하시는 일이 만족스럽고 행복한 일인가요? 당신에게 가치 있는 일인가요?” 만약 “Ok” 라고 하신다면 그 일을 향해 끝까지 추진하라고 말하고 싶다. 중간에 그 일이 잘 되지 않아서 낙담할 때도 있을 것이다. 때로는 많은 사람들이 그만두라고 권고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뚝심 있게 밀고 나간다면 분명 성공할 것이고, 그것은 자신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도 영향력 있는 일이고 도전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만약 “No” 라고 답한다면 그 일을 찾으라고 말하고 싶다. 나의 작은 아버지는 40살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현재 대학을 다니고 계신다. 자신의 꿈을 늦게 발견하셨기 때문이다. 작은 아버지는 원치 않던 일을 하고 계셨을 때는 매사에 짜증과 스트레스 뿐이셨다고 한다. 그래서 주위 사람들에게 항상 화를 내셨다. 그러나 지금은 많이 달라지셨다. 학교와 직장, 가정을 모두 돌봐야 하는 상황에서 몸은 더욱 힘들지만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셨다고 한다. 20살에 찾아온 과제, 사춘기. 나는 이 과제를 나를 위해 해결하고 싶다.

이지혜(문화관광 09)

 


최태양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여성 투쟁의 역사와 페미니즘 담론의 미래
2
총학생회, 신입생 ‘모두’ 위한 인터넷 생방송 진행
3
n번방 참초제근, 사법부에 달렸다
4
아쉬움 없어 또 가고 싶은 곳, 태국
5
‘바쁘다’는 사실에 만족하지 않기를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발행인 : 강정애 | 편집인 겸 주간 : 육성희 | 편집장 : 한예진 | 발행처 : 숙명여자대학교|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정애
우)140-742 서울특별시 용산구 청파로 47길 100 숙명여자대학교 숙대신보사
행정실 ☎ 710-9150 (Fax) 706-2695 / 편집실 ☎ 710-9721 / 9152
Copyright © 2020 숙대신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mnews@sookmyu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