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강이 축제 참여도를 높이지는 못한다

중ㆍ고등학교시절과 달리 대학교의 축제는 장기간 지속된다. 따라서 알차고 재미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학우들의 노력과 참여가 필요하다. 그러나 축제기간에 휴강을 한다면 학생들이 학교에 나오지 않거나 다른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참여는 저조해 질 것이다. 학생이 없는 ‘청파제’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차라리 학우들이 학교에 와서 수업을 듣고 남는 시간 동안 축제를 즐긴다면 오히려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또한 휴강은 이에 동의하지 않는 학우들의 수업받을 권리를 침해하는 동시에 비싼 등록금을 낭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 기간의 수업료가 고스란히 낭비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비록 보강을 한다 하더라도 많은 수업이 겹치기 때문에 보강일정이 복잡해져 큰 혼란을 빚게 될 것이다. 
                                                                                                        이은주(정행 08)

저작권자 © 숙대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