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 미공개 도자 특별전'열려

지난 달 30일 우리 학교 문 갤러리와 무지개 갤러리에서 ‘문신 미공개 도자 특별전’이 열렸다. 전시된 도자들은 이미 만들어진 도자에 그림을 그린 ‘도화’ 작품으로 그동안 대중들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총 14점의 도자가 최초로 전시된다.


30일 있었던 오프닝 행사에서는 ‘융합미학으로 승화되는 문신예술-문신예술의 현 주소와 나아갈 방향’에 대한 특별 좌담회가 한 시간 가량 개최됐다. 이날 좌담회에는 탁계석 음악평론가와 박영택 미술평론가, 이건청 시인 등 일곱 명의 예술가들이 각자의 예술 분야와 문신예술과의 융합에 대해 토론했다.


또한, 전시장 한 켠에서는 ‘문신 공예품 프리마켓’이 진행됐다. 이 행사는 ‘문신 토탈 아트 국가 브랜드화’ 사업의 하나로, 공예품에 대한 젊은 소비자층의 선호파악이 목적이었다. ‘문신 토탈 아트 국가 브랜드화’ 사업이란 문신 예술에 영향을 받은 여러 분야의 예술품을 국가 브랜드화 하는 것이다.


전시를 관람한 공창호(공화랑) 회장은 “도화는 평평한 종이가 아니라 굴곡이 있는 도자기 위에 그리는 것이기에 굉장히 어렵다”라며 “도자의 형태와 함께 도화의 아름다움도 잘 표현한 문신의 도자에 많은 감명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최성숙 문신미술관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이 낳은 자랑스러운 거장 조각가 문신선생님의 예술혼이 예술분야 간의 경계를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6월 12일까지 계속되며, 일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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