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홍보전' 해오름 공연' 등 다양한 행사 열려 학우들 참여저조 홍보 미흡이 이유

 

 

지난 4일부터 양일간 우리 학교 교정 및 순헌관 앞 무대에서 해오름제가 열렸다. 해오름제는 새내기를 위한 축제로, ‘동아리 홍보전’ ‘먹거리 장터’ ‘해오름 공연’ ‘새내기 맞이 초청 강연’ ‘등록금 인하 퍼포먼스’ 등 여러 행사들이 마련됐다.


4일, 오후 5시부터는 ‘해오름 공연’이 열렸다. 교내 풍물 동아리인 ‘숙풍’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클래식 기타 동아리인 ‘설현애’, 태권도 동아리인 ‘설화연’ 등의 공연과 ‘새내기 지킴단’이 준비한 댄스 공연이 있었다. 공연의 마지막에는 인디 소리패인 ‘소리타래’의 축하 공연이 있었고, ‘소리타래’의 마지막곡인 ‘쾌지나 칭칭나네’에서는 총학생회 임원과 해오름제를 관람하던 모든 관객이 하나가 돼 ‘기차놀이’를 했다.


5일, 학생회관 입구에서는 ‘500인 비빔밥’ 행사도 열렸다. 총학생회 임원과 ‘새내기 지킴단’이 함께 만든 비빔밥을 학우들이 함께 나눠 먹었다.


같은 날 열린 새내기 맞이 초청 강연에서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이주연(정보과학 05) 학우가 강단에 섰다. 강연에서 이 학우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대학생활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축제는 새내기들을 위한 축제답게 09학번 신입생들 중에서 선발된 ‘새내기 지킴단’의 활동이 두드러졌다. ‘새내기 지킴단’은 해오름제 축제를 총학생회와 함께 기획했고 ‘새내기 지킴단’ 부스에서 요리를 하는 등의 전반적인 행사 진행을 맡았다.


이번 축제에 ‘새내기 지킴단’으로 참여한 이인혜(경영 09) 학우는 “개강 전부터 공연 준비를 위해 아침 일찍 학교에 나오는 것이 힘들었지만, 같은 과 친구들은 물론이고 다른 과 친구들, 선배님들과도 친해 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새내기 지킴단 김도경(경영 09) 학우는 “‘해오름 공연’이 끝난 후 뒷풀이 마당인 기차놀이를 하며, 대학생이 된 걸 실감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임아란(인문 08) 학우는 “소극적이었던 이전 총학생회에 비해 이번 총학생회는 ‘해오름제’ 뿐 아니라 등록금 투쟁 등 여러 면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줘 좋다”라며 “특히, ‘500인 비빔밥’의 경우 그냥 지나치는 학우들까지 붙잡아, 먹고 가라고 권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라고 말했다.


총학생회는 지난 달 24일부터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해오름제에 대한 홍보를 했고, 지난 2일부터는 안내 팜플렛을 배부하는 홍보활동을 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해오름제 전반에 걸쳐 학우들의 참여는 매우 저조했다. 특히, ‘해오름 공연’의 경우 최다 관객 수가 약 90여 명 정도였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그 수는 점점 줄었다. 이에 대해 박 총학생회장은 “홍보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그외 날씨도 좋지 않았고 개강총회 등 교내 다른 행사일정과 겹친 문제도 있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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