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 자체 발간 학술지로는 세 번째 결과

우리 학교 아시아여성연구소 영문 학술지 ‘Asian Women’이 국제전문학술지로 인정받아 SSCI(Social Science Citation Index)에 등재됐다. 국내 대학 자체 발간 학술지가 SSCI에 등재 된 것은 이화여대와 인하대에 이어 세 번째이다.

이번에 ‘Asian Women’이 등재된 SSCI는 미국 학술정보전문기관인 톰슨사이언티픽사(Thomson Scientific)의 사회과학논문인용색인으로 전 세계 사회과학분야의 정기간행물 1,700여종에 수록된 논문을 포함한 기사의 인용과 서적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이터베이스이다.

‘Asian Women’은 국내ㆍ외 사회제도와 전쟁, 환경 등의 국제 문제를 비롯해 여성 관련 현안 및 여성학에 대한 연구 논문 학술지이다. 아시아여성연구소는 여성문제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전 세계 전문가들과의 지적 공유를 통해 심도 있게 연구할 것을 목적으로 1995년에 ‘Asian Women’을 창간했다.

아시아여성연구소는 2005년에 한국 학술진흥재단에 등재된 이후, SSCI 등재를 목표로 SSCI에 등재된 학술지 유형을 분석하는 노력을 해왔다. 또한 여성관련 국제전문학술지로서의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매 호의 발간일자를 엄수할 뿐만 아니라 연 3회에서 연 4회 발간으로 증간했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지역 외에도 아프리카, 이라크 등 제 3세계 지역의 이슈를 다뤄 일반적인 여성관련 학술지와 차별화를 시켰다. 최근에는 ‘사이버공간에서의 여성운동(Women’s Movement in the Cyber World)’ ‘여성경영과 리더십(Women in Management and Leadership)’과 같은 기획의 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Asian Women’이 SSCI 등재된 것에 대해 아시아여성연구소 오재림 소장은 “최근에 대학 및 교수를 평가할 때 SSCI의 논문 게재 율을 자료로 채택해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 학교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논문을 게재한 교수들에 대한 평가에도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 된다”라고 말했다.

1960년에 설립된 아시아여성연구소는 국내최초의 여성 연구소이며 아시아 여성의 지위향상을 촉진하고, 아시아와 서구 간 여성문제를 비교ㆍ연구 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아시아여성연구소는 여성문제와 관련된 서적을 간행하고, 심포지엄, 학술세미나를 개최해 왔다. 또한 국외 연구소 및 학교들과의 협력, 공동연구 및 지속적인 제휴를 통해 유수한 학자들을 발굴하기 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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