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1일(화)부터 1일(수)까지 ‘2023 숙명여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페어(SCSF)’가 개최됐다. 본교 캠퍼스타운이 주최한 해당 행사는 ▶스타트업 팝업스토어 ▶창업상담부스 ▶창업토크콘서트 ▶캠퍼스타운 골든벨 ▶IR 피칭대회로 구성됐다. 최유진 캠퍼스타운 직원은 “학생들에게 창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캠퍼스타운 창업 공간에 입주한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알리고자 해당 행사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제1캠퍼스 순헌관 앞 광장에선 스타트업의 제품 체험 기회와 창업 상담이 제공됐다. 팝업스토어에선 15개 기업의 향수, 다문화 음식 밀키트, AI 수의사 서비스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었다. 신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창업을 준비하는 학우들에게 투자 관련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학우들은 ‘아마존웹서비스’ 부스에서 기업 운영에 필요한 서버 지원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제1캠퍼스 원형극장엔 창업을 학습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창업 토크 콘서트에서 학우들은 연사들의 강연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가장 먼저 강연한 이은영 ‘유니크굿컴퍼니’ 공동대표는 체험형 콘텐츠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노하우를 설명했다. 애니메이션 <뽀로로>를 제작한 우지희 ‘오콘’ 부대표는 국내 캐릭터 사업의 구조를 소개하며 강연을 이어 나갔다. 친환경 화장품 브랜드를 운영하는 박성희 ‘화인코리아코퍼레이션’ 대표도 참여했다. 박 대표는 “동문으로서 후배들에게 강연하게 돼 뜻깊다”며 “대학시절 많은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약 40명의 학우가 참여한 캠퍼스타운 골든벨에선 창업 지식과 캠퍼스타운 관련 문제가 출제됐다. 가장 마지막까지 문제를 맞춘 학우에겐 무선 헤드셋이 제공됐다. 최후의 1인에 선정된 정다희(컴퓨터과학 19) 학우는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었다”며 “앞으로도 창업과 관련된 행사가 많이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2창학캠퍼스 장봉애 디지털휴머니티센터에서 열린 IR 피칭대회에선 스타트업의 사업 계획 발표와 모의투자가 진행됐다. 캠퍼스 타운에 입주한 6개 스타트업의 발표 후 본교 학우 15명으로 구성된 청중평가단은 원하는 기업에 모의투자를 할 수 있었다. 가장 성공적인 투자로 상품권을 수상한 김예원(사회심리 22) 학우는 “환경과 미래를 중시하는 기업의 발전 가능성을 보고 투자했다”며 “실제로 활동하고 있는 창업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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