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학우가 제2창학캠퍼스 프라임관 로비 내 ‘네프론(Nephron)’에 페트병을 투입하고 있다.
▲본교 학우가 제2창학캠퍼스 프라임관 로비 내 ‘네프론(Nephron)’에 페트병을 투입하고 있다.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Nephron)’이 지난 19일(화) 본교 제2창학캠퍼스 프라임관 1층 로비에 설치됐다. 네프론은 기후테크 기업 ‘수퍼빈(SuperBin)’에서 만든 인공지능 폐기물 처리기기다. 그중 본교에 도입된 네프론은 투명 페트병을 회수한다. 지난 7월 수퍼빈과 탄소 감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본교는 ESG 실천 사업의 일환으로 해당 기기를 설치했다. 본교 김연희 학생지원센터 대리는 “페트병 분리 배출이 원활하지 못한 본교 쓰레기 처리 현황을 고려해 페트병 회수 네프론을 선택했다”며 “프라임관 로비가 유동 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높아 이 자리에 기기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당일 프라임관 로비에선 네프론을 이용하는 ‘페트병 캠페인’이 진행됐다. 캠페인은 학생지원센터와 환경리더십그룹 SEM이 주관했다. 투명 페트병을 지참하고 기기를 이용한 학우에겐 병뚜껑으로 제작된 ‘업사이클링(Upcycling) 숙명 키링’을 증정했다. 행사에 참여한 우지연(정치외교 22) 학우는 “네프론 이용법을 익히며 병뚜껑도 분리 배출해야 한단 사실을 알았다”며 “분리 배출을 일상화할 기회가 마련돼 좋다”고 말했다.

네프론 사용법은 ▶화면에서 ‘시작’ 누르기 ▶휴대전화 번호 입력 ▶페트병 투입 ▶’적립’ 누르기 순서로 기기 본체에 그림과 함께 설명돼 있다. 이때 투명 페트병의 뚜껑과 라벨을 모두 제거해야 하며 일회용 컵은 기기에 투입할 수 없다. 네프론을 이용한 김효리(정치외교 18) 학우는 “학교 주변에 사는 학우들은 집에서 발생한 페트병을 모아 네프론으로 분리 배출하길 추천한다”면서도 “본교 쓰레기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일회용 컵까지 회수하는 기기가 생기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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