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록밴드 중앙동아리 데스티니(Destiny)가 Scorpions의 ‘No One Like You’를 공연하고 있다. 
⯅본교 록밴드 중앙동아리 데스티니(Destiny)가 Scorpions의 ‘No One Like You’를 공연하고 있다. 

지난 5일(화)부터 6일(수)까지 이틀간 청파제 공연이 펼쳐졌다. 첫날엔 무대 공연이, 둘째 날엔 버스킹 공연이 열렸다. 

무대는 본교 제1캠퍼스 야외 주차장에 마련됐다. 공연은 오후 4시에 시작해 총 3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와 3부는 본교 중앙동아리와 리더십그룹, 학우 공연으로 꾸려졌다. 2부는 관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진행은 김소윤(홍보광고 20졸) 동문(MC 키윤)이 맡았다. 

1부엔 ▶재학생 록밴드 M.A.T.O ▶힙합 R&B 중앙동아리 BSL(Black Soul Ladies) ▶어쿠스틱 중앙동아리 코드블루(Chord Blue) ▶록밴드 중앙동아리 데스티니(DESTINY) ▶이수지(영어영문 18) 학우가 참여했다. 1부의 포문을 연 M.A.T.O는 만화 <달빛천사> 주제곡 외 4곡을 연주했다. 드럼을 연주한 배효민(회화 21) 학우는 “작년 청파제를 즐겼던 기억이 있어 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순서는 BSL이 맡았다. BSL은 RAYE의 ‘Cigarette’ 외 6곡을 불렀다. 코드블루는 영화 엘리멘탈 주제곡인 ‘Steal The Show’ 외 5곡을 선보였다. 백예린의 ‘Square’ 외 2곡을 독창한 이수지 학우는 “응원해 준 친구들의 도움으로 무대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눈 깜짝할 새 무대가 끝났다고 느낄 정도로 행복했다”고 말했다. 1부 마지막은 데스티니가 맡아 자우림의 ‘매직 카펫 라이드’ 외 4곡으로 공연을 구성했다. 

2부는 ‘우리의 밤은 낮보다 뜨겁다’ ‘경품 추첨’ ‘짧은 가사’ 세 코너로 진행됐다. ‘우리들의 밤은 낮보다 뜨겁다’에선 MC를 맡은 김 동문과 뷰티크리에이터 유진실(작곡 11졸) 동문(유트루), 기상 캐스터 배혜지(IT공학 17졸) 동문이 참석해 학우들이 보낸 사연을 읽고 조언했다. ‘현재 전공이 적성에 맞는지 고민이다. 남들과 비교하며 진로에 대한 자신감이 사라지고 있다’란 사연에 배 동문은 “학부 시절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아 미디어학부 복수전공을 선택했다”며 “최대한 많이 부딪치고 대학에서 다양한 도전을 해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연사들은 미리 사연을 보낸 세 학우에게 애장품을 전달했다. 경품 추첨 후 ‘짧은 가사’ 코너가 이어졌다. 해당 코너는 노래 부르는 모습을 담은 인스타그램 릴스(Instagram Reels) 영상을 사전에 지원받아 운영됐다. 그중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윤유리(기계시스템 21) 학우와 박수빈(중어중문 20) 학우가 무대에 올라 노래했다. 윤 학우는 “청파제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자 해당 코너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3부는 뮤지컬 중앙동아리 설렘과 댄스 중앙동아리 맥스(MAX), 댄스 동아리 블루 모션(Blue Motion), 리더십그룹 니비스(NIVIS)의 공연으로 이뤄졌다. 설렘은 갈라 콘서트 형식의 뮤지컬 무대를 구성했다. 블루 모션은 다양한 k-pop 음악에 맞춰 춤을 선보였다. 이어 니비스는 제31회 응원대제전을 꾸렸다. 수료한 선배들과 현역 단원이 함께하는 다양한 조합의 무대도 선보였다. 니비스를 수료한 박근주(경제 19) 학우는 “현역 단원들을 돕기 위해 퇴근 후 청파제 무대에 참여했다”며 “후배들이 열심히 준비한 무대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맥스는 팝핑(Poping), 락킹(Locking)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을 관람한 이고은(통계 20) 학우는 “졸업을 앞두고 축제를 즐기고 싶어 방문했다”며 “질서정연한 관람 공간 덕분에 안전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6일(수)엔 원형극장과 새힘관 앞 잔디에서 버스킹 공연이 열렸다. 음악치료대학원 숙클리의 공연은 원형극장에서 열렸다. 숙클리는 백예린의 ‘스며들기 좋은 오늘’과 옥상달빛의 ‘평범한 엔딩’을 부르며 학우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풍물 중앙동아리 숙풍은 새힘관 앞 잔디밭에서 ‘채상놀음’ ‘방울진’ 등의 풍물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을 이끈 금고은 (IT공학 22) 숙풍 부원은 “학우들에게 알찬 구성의 공연을 선보여 후회가 없다”고 말했다. 코드블루는 원형극장에서 공연을 선보였다. 볼빨간사춘기의 ‘심술’ 외 4곡을 공연했다. 코드블루 공연을 감상한 박지아(컴퓨터과학 23) 학우는 “버스킹이 열린단 소식을 듣고 원형극장을 찾았다”며 “넓은 광장에서 어쿠스틱 공연을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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