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제2캠퍼스 눈꽃광장홀에서 열린 ‘2023 눈송회담’의 현장 질의 모습이다.
▲본교 제2캠퍼스 눈꽃광장홀에서 열린 ‘2023 눈송회담’의 현장 질의 모습이다.

지난달 31일(수) 본교 제2창학캠퍼스 눈꽃광장홀에서 ‘2023 눈송회담’(이하 눈송회담)이 개최됐다. 제55대 총학생회 '피우리'가 주최한 본 간담회엔 약 180명의 학우와 장윤금 총장, 박종성 부총장 및 *각 부처 처장이 참석했다. 심채연(글로벌협력 19) 총학생회장의 진행하에 이뤄진 눈송회담은 약 2시간 동안 열렸다. 간담회는 학우들의 사전질문과 현장 질의에 대한 총장과 관련 부처장의 답변으로 진행됐다. 다음은 눈송회담의 주요 내용이다. 


Q. 체육관 부지 국유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체육관과 강당을 통합한 멀티플렉스(Multiplex) 건축 계획이 궁금하다.
장윤금 총장(이하 장): 현재 국유지 건축물 축조를 승인받아 필요한 건물부터 신축 및 보수할 예정이다. 본교 부지 내 국유지는 ‘국유재산법’에 의해 신축이 불가했으나 지난 4월 사용을 허가받았다. 기숙사와 멀티플렉스 설립이 우선이다. 앞으로 환경평가, 건축 승인 평가 등의 절차가 남아있다. 해당 절차는 1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Q. 현재 총장직선제 학생 반영 비율은 7.5%로 교수 82%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장: 학교의 안정을 위해 현행을 유지할 생각이다. 서울권 주요 대학 중 총장직선제를 시행하는 학교는 6곳으로 아직 해당 제도가 확실히 자리 잡지 못했다. 대면 수업이 재개된 학기인 만큼 안정적인 행정 운영에 집중하고자 한다. 

Q. 본교 **GPA 환산식은 타학교에 비해 1점에서 1.5점 정도 불이익이 발생한다. 개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이지형 교무처장(이하 이): 올해 안으로 신중히 논의해 개선할 예정이다. 학사교육과정위원회에서 GPA 환산식 조정이 필요하단 의견을 모았다. 점수 상향 폭 등 구체적인 논의를 거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겠다.

Q. 수강 신청 시 수강 가능 인원보다 많은 인원이 신청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개선 방안이 있는지 궁금하다.
이: 특정 분반에 수강을 원하는 학생이 많을 경우 학과에 인원 증설을 요청한다. 전공 교과의 경우 지난해 2월부터 분반 개설 제한을 해제해 전공과목 수강 신청의 불편을 줄였다.
창병모 기초교양대학장: 수강 신청 현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대응하고 있다. 학생들의 선호도에 따라 일부 분반에서 탈락 인원이 발생할 수 있다. 과거 탈락률이 높았던 과목은 개강 전 추가 분반을 개설한다.

Q. 지난해 공과대학 학과명 변경 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단 의견이 제기됐다. 추후 제도 개편 시 학생들의 의견 수렴 방안이 궁금하다. 
오명전 기획처장: 공과대학 학과명 변경은 학생 대표와 별도로 만나 의견을 수렴했다. 추후 학과 제도 개편 시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의사소통할 예정이다.

Q. 지난해 외부인에게 캠퍼스를 개방한단 일방적 공지에 많은 논란이 있었다. 추후 캠퍼스 개방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김용화 사무관리처장(이하 김): 현재 개방 계획이 없다. 이후 교내 구성원의 의사를 반영해 논의할 예정이다.

Q. 현재 과방을 타 학과와 공동으로 사용하는 일부 과와 동아리방이 없는 동아리가 존재한다. 과방 및 동아리방 신설 계획이 궁금하다.
김: 과방은 내년 2월에, 동아리방은 학생지원센터와 논의 후 개설할 예정이다. 현재 프랑스언어·문화학과와 독일언어·문화학과, 아동복지학부와 가족자원경영학과가 함께 과방을 사용해 불편을 겪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 동아리의 경우 현재 52개의 중앙동아리 중 9개가 동아리방이 없다. 빠른 시일 내 개별 공간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

Q. 시험 기간마다 학습 공간이 부족하단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도서관 별관 지하를 개방할 의사가 있는지, 학습 공간 보장을 위한 방안이 있는지 알고 싶다. 
김: 중앙도서관 별관 지하는 개방할 수 없다. 해당 공간은 LINC3.0 사업 연구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학습 공간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4월 제1캠퍼스 학생회관엔 숙명학생창의협업공간 ‘스노볼’을 마련했다. 또한 시험 기간마다 제2캠퍼스 눈꽃광장홀을 개방하고 추후 진리관 법학도서관을 열람실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Q. 고시반 독립 학습 공간 보장 및 고시반 종류 확충 등 지원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최철 경력개발처장: 현재 학습 공간 마련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교내 공간이 부족해 각 고시반이 독립된 시설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고시반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겠다. 새로운 고시반은 정확한 수요 파악 후 신설할 예정이다. 

Q. 교내 와이파이를 비롯한 숙명포털, 스노우보드 등 학교 시스템 불안정 문제가 언급되고 있다. 개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이기용 디지털정보혁신처장: 지난해 교내 와이파이 전수조사 후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엔 중앙도서관, 명신관, 사회교육관의 무선망을 새로 구축했다. 진리관, 새힘관, 순헌관, 음대 건물엔 추후 마련될 계획이다. 본교 시스템 불안정 문제는 개별 기기 환경의 오류로 판단하고 있다.

Q. 지난 학기부터 장학금 차순위 제도가 폐지됐다. 선순위자가 장학금 수혜를 포기한 경우 해당 장학금이 어떻게 운용되는지 알고 싶다.
송윤선 학생처장: 선순위자가 장학금 수혜를 포기한 경우 숙명학업장려장학금으로 지급했다. 과거 성적우수자 장학금 차순위지급이 형평성에 어긋난단 논란이 있어 해당 제도를 폐지했다.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장학금 차순위 제도를 다음 학기부터 재개할 계획이다. 

Q. 해외 교환교 인프라가 부족하단 의견이 있다. 개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전세재 국제처장: 해외 새로운 대학과 교환교 협약을 맺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3월 태국 국제 컨퍼런스에 참여해 30여 개 대학과 신규 협약을 체결하는 중이다.


눈송회담을 주최한 제55대 총학생회 ‘피우리’는 “눈송회담 이후에도 꾸준히 본교와 소통하며 문제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다루지 못한 사전질문 답변은 ‘피우리’ 공식 인스타그램(Instagram) 및 본교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Everytime)’에서 카드뉴스로 확인할 수 있다. 


*▶정기은 대외협력처장 ▶전세재 국제처장 ▶최철 경력개발처장 ▶김양진 입학처장 ▶이지형 교무처장 ▶오명전 기획처장 ▶송윤선 학생처장 ▶김용화 사무관리처장 ▶이기용 디지털정보혁신처장 ▶창병모 기초교양대학장이 해당함.
**GPA(Grade Point Average) 환산 점수: 학점을 백분위로 변환한 점수를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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