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 유럽 순회 회고 전시’에 전시된 작품 ‘화(和)’의 모습이다.
▲‘문신, 유럽 순회 회고 전시’에 전시된 작품 ‘화(和)’의 모습이다.
▲ ‘시메트리: 생명의 조각가, 문신’의 전시 포스터와 작품 ‘개미’ 연작 중 일부다.
▲ ‘시메트리: 생명의 조각가, 문신’의 전시 포스터와 작품 ‘개미’ 연작 중 일부다.

지난 20일(월)부터 본교 제2창학캠퍼스 프라임관 지하 2층 문신미술관에서 ‘문신, 유럽 순회 회고 전시’와 ‘시메트리: 생명의 조각가, 문신’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각각 무지개갤러리와 문갤러리에서 오는 8월 17일(목)까지 진행된다. 

'문신, 유럽 순회 회고 전시'에선 문신이 1990년부터 1992년까지 개최한 유럽 순회 전시의 전시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작으로는 ‘화(和)’를 비롯한 5개의 조각과 ‘가고파’와 같은 약 15개의 스케치가 있다. 전시를 기획한 나진희 학예사는 "문신의 유럽 순회 전시는 냉전 시절 동유럽 국가들과의 소통을 활성화했다”고 말했다. 전시를 관람한 이수빈(법 21) 학우는 “해당 전시엔 문신이 겪은 3년의 세월이 압축돼 있다”며 “문신의 당시 작품을 구체적으로 알아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이 학우는 “문신의 작품은 무제가 많은데 ‘화(和)’엔 이름이 붙어 있어 기억에 남았다”고 덧붙였다. 전시장에선 해당 작품의 스케치와 이를 구현한 조각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시메트리: 생명의 조각가, 문신’은 지난해 예술가 문신 탄생 100주년을 맞아 개최됐다. 해당 전시는 동명의 도록을 바탕으로 ‘개미’ 연작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을 선보였다. 관람객은 도록과 전시품을 함께 관람하며 문신의 예술 세계를 탐구할 수 있다. 나 학예사는 “도록과 전시를 함께 살펴볼 때 조각가 문신을 이해할 수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스스로 예술의 세계를 일군 문신을 기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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