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일침]

본교 제1캠퍼스 명신관으로 수업을 다니며 숙대신보를 지나치기만 했다. 이번 기회로 여론면 ‘독자의 일침’ 코너로 만나보게 돼 신기하다. 입학 전에도 줄곧 눈에 띄어 살펴보던 숙대신보를 오늘도 열어봤다. 

가장 처음 보인 제1424호 1면 상단의 ‘교내 혼잡도 증가, 학우들 불편 호소’ 기사는 수업을 듣는 모든 학생의 공감을 살 만한 주제였다. 교내 수업 시간 전후 혼잡도 문제는 개강 후 본교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Everytime)’에 주기적으로 언급됐다. 해당 문제는 학우들이 수업 때마다 느끼고 있어 학교생활을 경험했다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였다. 학우들이 많이 이동하는 시간에 직접 현장을 조사한 부분도 인상 깊었다.

2면에선 ‘바뀐 분리수거함으로 만드는 깨끗한 교정’ ‘내가 만드는 숙명 굿즈, 공구 문화’ 기사와 같이 변화한 교내 시설과 학교 문화에 관해 읽을 수 있었다. ‘바뀐 분리수거함으로 만드는 깨끗한 교정’ 기사와 ‘공공데이터 필요하다면 빅데이터 캠퍼스로’ 기사는 캠퍼스를 오랜만에 방문하는 학생이나 막 학교에 다니기 시작한 새내기들에게 도움이 되는 주제를 담고 있었다. ‘금주의 소식’ 코너에선 이번 주의 중요한 일정을 정리해 공유한 것도 좋았다. 

3면인 문화면 ‘현질, 게임 속 또 다른 나를 위한 투자’ 기사는 게임 내 현질 문화를 다루고 있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현질의 개념부터 현재 새롭게 발달한 형식의 게임을 알려줘 놀라웠다. 현질 문화를 설명하는 것뿐만 아니라 과도하게 몰입했을 경우 어떤 문제가 일어날 수 있는지 한 번 더 짚어줘 독자에 대한 배려를 엿볼 수 있었다.

4면과 5면 기획 ‘모두의 위기 인구 감소, 청년을 위한 사회적 고민이 필요한 때’와 ‘여성은 문제해결 수단 아닌 동반자, 20대 여성 저출생을 말하다’ 기사에선 오래전부터 제기돼왔던 사회적 문제인 인구 감소를 다루고 있다. 저출생과 고령화로 우려되는 인구 감소 문제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함께할 청년들이 나서서 고민해야 할 문제다. 기사에선 저출생과 인구절벽 문제가 한 사람이나 집단의 문제가 아닌 복합적인 사회 문제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해당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청년 당사자 관점에서 풀어낸 점이 인상 깊었다.

6, 7면의 여론에선 학우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화려한 경험담과 ‘챗 지피티(Chat GPT)’ 등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양질의 주제를 심도 있게 전달하고자 하는 기자들의 노력이 절실히 느껴졌다. 학내 언론사가 학우들을 위해 얼마나 진심으로 임하는지 이번 기회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학교를 향한 관심과 언론의 중요성을 잊지 않고 더욱 정진하길 바란다.

독자위원 문정하 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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