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화)부터 12월 1일(목)까지 본교 중앙여성학동아리 ‘SFA(Sookmyung Feminist Association, 이하 SFA)’가 ‘2022 숙명 여성주간(이하 여성주간)’을 개최한다. 매년 11월 열리는 본 행사는 여성주의 인식을 제고하고 여성 간 연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2년 만에 대면으로 실시되는 올해 여성주간의 주제는 ‘여성, 범죄’다. 행사를 총괄한 김선주(사회심리 19) SFA 회장은 “인하대 살인사건, 신당역 살인사건 등 최근 발생한 여성 대상 범죄를 되짚어 보고자 했다”며 주제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여성주간은 각기 다른 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오는 29일(화) 연합학술제엔 ‘백래시공동대책위원회 해일’과 더불어 래디컬 페미니즘 모임인 동덕여대 ‘싹둑’과 서울여대 ‘무소의 뿔’이 참여한다. SFA를 포함한 네 단체는 이날 여성과 범죄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30일(수)엔 유영 디지털성범죄 근절 비영리단체 리셋(ReSET) 활동가의 강연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 디지털 성범죄’가 개최된다. 12월 1일(목)엔 방탈출 ‘The Choices’가 진행된다. 정이정(의류 20) SFA 부회장은 “행사의 주제가 무거워 분위기 환기를 위해 오락 요소가 추가된 방탈출을 기획했다”며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학우들이 여성의 주체적 삶에 대해 돌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지수(사회심리 18) 학우는 “영향력 있는 여성들과 교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려 좋다”고 말했다.

이번 여성주간은 사전 신청자뿐만 아니라 현장 참여자도 즐길 수 있다. SFA는 지난 19일(토)부터 25일(금)까지 구글폼(Google Form)을 통해 사전 신청자를 모집했다. 세 개의 프로그램 모두 현장 참여가 가능하다. 방탈출은 시간별로 참가 가능한 인원이 제한돼 사전 신청자가 불참한 경우에만 현장 신청을 받는다. 프로그램 시행 장소와 시간 등 구체적인 정보는 SFA 공식 인스타그램(Instagram)과 본교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Everytim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숙대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