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화) 전통식생활문화전공 학우들이 김장을 하고 있다.
▲지난 22일(화) 전통식생활문화전공 학우들이 김장을 하고 있다.

본교 문화예술대학원 전통예술학과 전통식생활문화전공(이하 전통식생활문화전공)이 지난 22일(화) 김치의 날을 맞아 ‘김치의 날 김장김치 지원 행사(이하 김장 지원 행사)’를 실시했다. 봉사자들이 담근 김치 1.5톤은 용산구에 거주하는 차상위 계층 300가구에 지원될 예정이다. 가구당 김치 5킬로그램과 방한 장갑, 라면이 함께 제공된다.

본 행사는 김장과 전달식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 당일 전통식생활문화전공 학우, 후원사 직원을 포함한 약 30명의 봉사자들은 본교 제2창학캠퍼스 한국음식교육연구원 전통생활문화전공 실습실에서 오전10시부터 오후1시까지 김치를 버무렸다. 오후1시부턴 본교 배정근 특수대학장과 정희선 전통식생활문화전공 교수가 송재우 용산구청 푸드마켓센터장에게 김치와 라면, 방한장갑을 전달했다. 이창욱 젠스타메이트그룹 사장 및 심기현, 진소연 전통식생활문화전공 교수도 전달식에 참석했다. 이 학우는 “두 달 넘게 행사를 준비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다”면서도 “요식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음식 나눔을 통해 재능을 나눌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김장 지원 행사는 김장 문화가 갖는 나눔의 미학을 알리잔 취지에서 시작됐다. 전통식생활문화전공 학우들은 기획부터 행사 진행의 전 과정에 적극 기여했다. 해당 행사는 ‘한국음식문화콘텐츠’ 과목 수강생들의 단순 재능 기부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학우들의 열띤 참여로 점차 그 규모가 확대됐다. 행사에 참가한 이혜름(전통문화식생활 석사과정) 학우는 “특수대학원 학우들은 이미 현업이 있는 경우가 많다”며 “학우들이 운영하는 각 사업체에서 자발적으로 후원금이 모여 행사의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학우들은 풀무원, 젠스타메이트 등 총 6개 기업에 협조를 요청해 나눔 물품을 지원받았다. 정 교수는 “김장 문화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인 품앗이의 정신을 실천하고 싶었다”며 “전공 소속 학생들이 모두 참여해 뜻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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