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목)부터 30일(수)까지 2023학년도 1학기 학생자율설계전공 신청이 이뤄진다. 학생자율설계전공은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목표와 관심 분야에 맞는 교육과정을 설계해 이수하는 전공이다. 지난 2020년 1학기부터 현재까지 22개 전공이 개설됐으며 총 153명의 학우가 해당 전공을 신청했다. 본교 양혜영 학사팀 직원은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는 유연한 학사 제도를 운영하기 위해 해당 전공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번 학기 기준 3학기부터 6학기 재학생, 4학기부터 7학기 휴학생 중 다음 학기 재학 예정자에게 전공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지원을 원하는 학우는 본교 공식 웹사이트에 있는 신청서를 작성해 본교 학사팀 이메일(haksa@sm.ac.kr)로 제출하면 된다. 양 직원은 “승인 과정에서 학생이 정규학기 내에 학점을 모두 이수할 수 있는지 고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신청 결과는 오는 12월 중순 개별적으로 공지된다.

이번 모집에선 현재 설치된 21개의 전공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학기엔 빅데이터전공, 언어학전공, 예술창작프로듀싱전공 3개가 신설됐다. 본교 빅데이터혁신공유사업단은 지난 9일(수)부터 오는 30일(수)까지 빅데이터전공을 수강할 학우들을 별도로 모집 중이다. 해당 전공을 이수하는 학우들은 인공지능과 알고리즘 분야의 전문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언어학전공은 각국 언어의 문법과 구조에 대한 이해를 목표로 한다. 예술창작프로듀싱전공에선 음악·미술·영상 분야의 기획과 홍보 마케팅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학생자율설계전공은 복수전공으로 인정된다. 학생자율설계전공을 이수하기 위해선 해당 전공의 강의를 36학점 이상 들어야 한다. 게임콘텐츠디자인전공을 설계한 김승연(환경디자인 20) 학우는 “전공필수와 전공선택 과목의 구분 없이 원하는 분야를 자유롭게 수강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영상예술경영전공을 이수 중인 박서영(미디어 20) 학우는 “아직 학생자율설계전공을 잘 모르는 학우들이 많다”며 “앞으로 학생자율설계전공을 이수하는 학우가 늘어나고 신설되는 전공도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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