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55년 창간된 숙대신보는 학교 안팎의 소식을 신속히 보도하는 본교의 대표적인 언론 매체입니다. 그동안 학내보도뿐만 아니라 여성, 사회, 문화, 과학, 여론, 사람 등 여러 분야의 기사를 실어 숙명 구성원의 정보 공유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으며, 여고문학상과 같은 부대사업을 통해 역량 있는 신인을 발굴하는 등 한국문학의 발전에도 이바지했습니다. 그동안 역사의 현장을 생생히 기록해온 숙대신보 학생기자들과 주간 교수님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생활 방식이 변화하면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됐습니다. 사회 전반에서 이뤄지고 있는 디지털화는 역설적으로 소통과 휴머니티(Humanity)의 중요성을 각성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본교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지난해 ‘세계 최상의 디지털 휴머니티 대학’이란 2030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이후 디지털휴머니티센터를 개소해 디지털 휴머니티 융합 연구와 교육의 중심축을 마련하는 등 뉴노멀(New Normal) 시대의 숙명적 혁신을 만들기 위해 힘을 쏟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숙대신보가 다양한 시도와 발전을 통해 디지털과 휴머니티를 아우르는 소통 창구, 대학 문화를 선도하는 핵심 매체로서 변화를 이끌어가길 기원합니다.

 

본교 장윤금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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