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청파제 눈송마을(이하 청파제)’에선 학우들이 부스를 운영하고 무대공연에 참가한다. 참가 단체는 지난 7월부터 8월 초까지 사전 신청을 통해 모집됐다. 본지 기자단은 청파제를 준비하는 여러 숙명인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본 인터뷰는 청파제 연기 전 진행된 것으로 오는 9월 26일(월)~27일(화) 진행될 청파제 일정과는 다를 수 있다.

본교 중앙 불교 동아리 숙불회&2022 청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킴이 감파르다
숙불회와 감파르다는 색종이를 접어 연꽃을 만들 수 있는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연등회 퀴즈 프로그램, 연등회 홍보 책자 배부, 지화 연꽃 키트 배부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지민(경영 19) 숙불회 회장은 “지난 2년간 대면 청파제가 진행되지 않아 아쉬웠다”면서 “3년 만에 진행되는 대면 청파제인 만큼 부스 운영에 참여할 수 있어 기대되고 보람된다”고 말했다.

본교 한국어문학부 문예창작회 글마실
글마실은 동인지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것들은’을 제작해 판매한다. 학우들에게 무작위로 포토카드를 증정하는 ‘오늘의 문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학회원들은 동인지에 실린 소설의 문구 중 200개를 선정해 포토카드를 제작했다. 김세영(한국어문 19) 글마실 학회장은 “직접 부스를 운영하며 학우들과 교감할 수 있어 뜻깊다”며 “동인지의 제목에 맞춰 작품 속 인물들이 지닌 ‘기억’을 중심으로 글을 즐겨주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본교 댄스 중앙동아리 맥스(MAX)
맥스는 다양한 컨셉으로 구성된 11팀의 스트릿 댄스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명수민(문화관광 20) 맥스 회장은 “재학생 절반 이상이 대면 청파제를 처음 경험하는 만큼 이번 무대의 의미가 깊다”며 “많은 학우들에게 좋은 기억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심우정(중어중문 20) 맥스 부회장은 “정기 공연과 함께 준비해 힘들었지만 학우들이 기쁜 마음으로 즐기길 바라며 신나게 연습했다”고 얘기했다.

본교 중앙 뮤지컬 동아리 설렘
설렘은 ‘청춘’을 주제로 뮤지컬을 상연한다. 해당 공연은 학우들에게 ‘자유를 찾아 원하는 일을 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감자전과 수정과, 무알코올 칵테일을 판매하는 음식 부스도 운영한다. 이희진(경영 22) 설렘 창작팀장은 “동아리원 모두가 밤낮으로 열심히 준비했다”며 “학우들의 반응을 보며 공연할 수 있어 설렌다”고 말했다.

본교 태권도 중앙동아리 설화연
설화연은 음식 부스와 체험 부스를 동시에 진행한다. 음식 부스에선 소떡소떡, 닭꼬치, 치즈꼬치, 패션후르츠 에이드, 캐모마일 릴렉서 티를 판매한다. 송판 깨기와 도복 입어보기 체험도 함께 진행된다. 장호연(중어중문 22) 설화연 회장은 “올해는 태권도의 기본동작, 품새, 태권도 정신을 배우는 데 집중하고자 부스만 준비하게 됐다”며 “내년 청파제에선 무대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얘기했다.

본교 교육학부 학생회 애정
애정은 교육학자들의 이름을 딴 6가지 음료를 판매한다. 6명의 학자는 ▶제롬 브루너 ▶존 듀이 ▶에이브러햄 매슬로 ▶율곡 이이 ▶레프 비고츠키 ▶마이클 애플이다. 정서현(교육 20) 교육학부 학생회장은 “교육학부의 특색을 살려 전공 수업에 나오는 학자들의 이름을 사용했다”며 “학업으로 지친 학우들이 ‘학자들의 음료’를 마시며 잠시나마 휴식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본교 락밴드 중앙동아리 DESTINY
DESTINY는 동아리의 정체성을 잘 드러낼 수 있는 락(Rock) 음악인 ‘The Hell Song’을 비롯해 학우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진행한다. 타투 스티커와 같은 굿즈를 판매할 부스도 운영한다. 이한희(기계시스템 20) DESTINY 부원은 “음악은 기억을 담을 수 있는 도구라고 생각한다”며 “DESTINY의 공연이 학우들에게 대학 축제의 추억을 선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본교 환경 리더십그룹 SEM
SEM의 노력으로 본교 학우가 운영하는 청파제 음식 부스에선 모두 다회용기가 사용된다. SEM은 다회용기 그릇을 음식 부스에 배부하고 관리할 예정이다. 한세영(법 20) SEM 부회장은 “다회용기에 비해 일회용품의 가격이 현저히 저렴해 경제적 측면에서 고민이 됐다”면서도 “학우들이 흔쾌히 다회용기 사용에 동참해줘 다회용기 사용 활동을 추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학우들 모두 쓰레기 없는 최초의 대학 축제를 만드는 데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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