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 참여한 학우가 본교 장윤금 총장으로부터 학위를 수여받고 있다.
▲2021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 참여한 학우가 본교 장윤금 총장으로부터 학위를 수여받고 있다.

천 명이 넘는 학우들이 오랜 기간 학업을 마치고 푸른 교정을 떠난다. 

지난 25일(목) 제2창학캠퍼스 눈꽃광장홀에서 2년 만에 대면 학위수여식이 개최됐다. 이날 2021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하 학위수여식)에선 학사 803명, 석사 363명, 박사 27명으로 총 1193명의 졸업생이 학위를 받았다. 5명의 졸업생이 우수논문상을, 3명의 졸업생이 학장상을, 2명의 졸업생이 총동문회장상(공로상)을 받았다. 

대면 학위수여식 참가자는 학부와 대학원 졸업생 약 50명으로 제한됐다. 행사는 유튜브(Youtube)로 동시 생중계됐다. 본교 안상희 학사팀 과장은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부득이하게 지난 학기 성적순으로 참석 대상자를 선정했다”며 “아쉬움을 표현한 학생들이 있어 앞으로는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학위수여식은 ▶개식사 ▶국민의례 ▶이사장 축사 ▶총장 축사 ▶학위 및 상장 수여 ▶교가 선창 ▶폐식사 및 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본교 박인국 숙명학원 이사장은 축사에서 “사회 진출 후에도 숙명이라는 든든한 울타리가 곁에 있음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본교 장윤금 총장은 축사에서 “졸업생들에게 펼쳐질 앞날을 축하한다”며 “졸업 이후에도 숙명의 정신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졸업생들은 긴 학업을 무사히 마친 것에 뿌듯함을 전했다. 박사 학위를 받은 박유리(행정 21졸) 동문은 “졸업 후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고 설렌다”고 말했다. 이민선(행정 21졸) 동문은 “큰 숙제를 끝낸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면서도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행사가 소규모로 진행돼 아쉽다”고 말했다.

이날 본교 교정은 졸업을 축하하는 하객들로 채워졌다.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서영은(식품영양 21졸) 동문의 아버지는 “열심히 공부해준 딸에게 고맙다”며 “앞으로도 딸이 지금처럼 열심히 살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서윤희원(헬스산업학 21졸) 동문의 어머니는 “고생한 딸이 졸업을 하니 가슴이 벅차다”며 “딸이 앞으로의 인생을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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