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금)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ASEAN, 이하 아세안) 여성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제참여 향상 사업’ 연구개발팀 발족식이 진행됐다. 지난해 12월 본교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은 외교부와 한-아세안 협력기금으로부터 ‘한-아세안 협력기금 사업’ 수행기관으로 승인받았다. 해당 사업엔 5년간 약 67억 원이 투입되며 이는 아세안 여성 소상공인을 위한 온라인 비즈니스 플랫폼 교육에 사용될 예정이다.
연구개발팀은 디지털경제 및 온라인 비즈니스 플랫폼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됐다. 구성원은 본교 조정인 아태여성정보통신원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컨설턴트 2명과 아세안 10개국에서 선발된 10명의 현지 컨설턴트다. 조 원장은 “여성들이 변화의 주역이 되면 국가 전체도 변할 수 있단 점에서 본 사업의 미래성이 밝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아세안 10개국의 디지털경제의 현황과 수요를 파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본 사업에서 진행될 연구 주제는 ‘디지털 기술’과 ‘전자 상거래’다. 두 주제의 연구를 통해 아세안 여성을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및 SNS 마케팅 등의 교육 콘텐츠가 마련될 예정이다. 해당 콘텐츠는 추후 약 4천명의 현지 여성 소상공인들을 교육하는 데 활용되며 아세안 현지 관계자와의 인터뷰 및 설문조사를 통해 현지 연구로 확장될 전망이다.
본교와 아세안은 본 사업을 통해 정보교류, 연구협력, 홍보지원 등의 협력체계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은 향후 국내 초청연수에 본교 학우들을 투입해 학우들의 글로벌 마인드 및 역량 함양 기회를 적극 제공할 예정이다. 조 원장은 “본 사업을 통해 본교가 가진 디지털 혁신 및 여성 창업 전문성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여성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제 참여 활성화를 위해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