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화) 본교 제2캠퍼스 눈꽃광장에서 포럼을 마치고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인 본교 장윤금 총장과 각국 대사들의 모습이다.
▲지난 8일(화) 본교 제2캠퍼스 눈꽃광장에서 포럼을 마치고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인 본교 장윤금 총장과 각국 대사들의 모습이다.

지난 8일(화) 본교 제2캠퍼스 눈꽃광장에서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Sookmyung International Women’s Day Forum(이하 포럼)’이 개최됐다. 코로나19 시대의 여성 교육 및 권리 증진에 대해  제언하기 위해 본교 장윤금 총장을 비롯한 *▶노르웨이 ▶르완다 ▶멕시코 ▶스위스 ▶인도 ▶필리핀 대사와 아제르바이잔 대사의 부인이 자리했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본 포럼은 온라인 화상회의 앱 ‘줌(Zoom)’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본 포럼은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여성의 돌봄 노동에 집중했다. 멕시코 대사는 여성 교육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인 말랄라 펀드(Malala Fund)의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코로나19로 인해 공교육이 마비된 후 가정 내에서 돌봄 노동을 수행하기 위해 많은 여성이 직장을 그만둬야 했다”고 말했다. 스위스 대사는 과거 여성 교육의 부족함을 원인으로 들며 여성이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자흐스탄에서 온 아이사라(Aisara Nauryzbayeva, TESOL 박사과정) 학우는 “많은 여성이 가부장제로 인해 남성과 동등한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성별에 관한 고정관념이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각국 대사들은 여성 교육을 통한 평등한 사회의 이룩에 주목했다. 필리핀 대사는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필리핀 여성의 71%가 교육에 대한 접근이 어려웠단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성별 간 교육 불평등을 지적했다. 노르웨이 대사는 “현재 성평등을 위해 많은 진전이 이뤄졌지만 아직 많은 부분이 부족하다”며 “모든 여성이 교육을 통해 자유로워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인도 대사 또한 여성의 자유를 위해선 문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르완다 대사는 “세계 여러 국가엔 여전히 구조적 성 불평등이 존재한다”며 교육을 통한 해결책 마련에 공감했다.

본 포럼에선 여성 교육에 앞장서며 여성 인재를 양성해온 본교의 노력이 언급되기도 했다. 코로나19 이후 여성 교육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장 총장은 지난 2021년 본교 중앙도서관에 마련된 개인 공부 공간과 노트북 무인 대여기를 소개했다. 아이사라 학우는 “본교는 학우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본교의 노력이 계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프로데 술베르그(Frode Solberg) 노르웨이 대사 ▶달리라 야스민 암리 수에드(Dalila Yasmin Amri Sued) 르완다 대사 ▶ 브루노 피게로아(Bruno Figueroa Fischer 대사 ▶다그마 슈미트 타르탈리(Dagmar Schmidt Tartagli) 스위스 대사 ▶스리프리야 란가나탄(Sripriya Ranganathan)인도 대사 ▶마리아 테레사 비 디존-데베(Maria Theresa B. Dizon-De Vega) 필리핀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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