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 야외 카페 열어

지난 3일, ‘제40대 총학생회 MUV'(이하 무브)’가 순헌관 앞 사거리에서 허브티 카페를 열었다. 허브티 카페는 무브의 선거 공약 중 하나로 ‘학우들의 목소리를 가까운 곳에서 듣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카페는 격주로 수요일마다 열릴 예정이나 이번에는 우천관계로 하루 연기된 목요일에 열렸다.


무브는 허브티 카페에서 학우들에게 카모마일, 페퍼민트, 쟈스민 등의 허브티 약 천 잔을 무료로 제공했으며 머핀 120여 개를 판매했다. 무브는 ‘의사소통의 장’이라는 카페의 취지대로 학생수첩과 허브티 카페에 대한 만족도, 축제의 방향성, 무브 공약사업에 대한 인지도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학우들의 목소리를 들었고 향후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카페 수익금에 대해 유보람(자연과학 05) 부총학생회장은 “수익금은 축제에 사용되거나 복지기금으로 학우들에게 환원할 것이나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준비되지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수익금의 정확한 액수는 다음 허브티 카페 시 대자보를 붙이는 방법으로 공개한다.


한편 허브티 카페를 이용한 안지혜(경영 07) 학우는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차를 받게 돼 좋았다. 다음에 열리는 허브티 카페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학우들은 허브티 카페에 대해 ‘학우들을 생각한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다’는 소감을 ‘숙명인게시판’에 올리는 등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은 바람이 많이 불어 준비한 파라솔을 켤 수 없었고 그 때문에 앉아서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지 못했다. 유보람 부총학생회장은 “날씨문제로 아쉬운 점이 있었으나 차를 기쁘게 받아주는 학우들 덕분에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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