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화) 본교 제2창학캠퍼스 문신미술관에서 본교 음악대학 학우들이 ‘음악대학 박물관 화요음악회’ 영상 촬영을 위해 악기를 연주하고 있다.
▲지난달 20일(화) 본교 제2창학캠퍼스 문신미술관에서 본교 음악대학 학우들이 ‘음악대학 박물관 화요음악회’ 영상 촬영을 위해 악기를 연주하고 있다.

지난달 20일(화)에 ‘음악대학 박물관 화요음악회(이하 화요음악회)’ 1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본교 음악대학과 박물관이 공동 주최하는 화요음악회엔 음악대학 소속의 피아노과, 관현악과, 성악과, 작곡과가 모두 참여한다. 화요음악회는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등의 악기로 채워진 기악 무대와 학우들의 목소리로 채워진 성악 무대로 구성된다.

이번 음악회는 학우들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해 주고자 기획된 것으로, 42명의 음악대학 학우들이 참여한다. 2회차 공연에서 프랑스 가곡 ‘Villanelle - E. Dell'Aqua’를 부른 최혜리(성악학 석사과정) 학우는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음악회는 처음이어서 새로운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화요음악회를 총괄한 본교 이혜전 음악대학 학장은 “이번 음악회는 시공간의 제한 없이 다양한 학내 구성원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말했다.

교내 장소들이 화요음악회 영상의 촬영 배경이 됐다. 본교 박물관 로비, 문신 미술관 전시장 등 숙명인에게 익숙한 장소들의 모습이 화요음악회 영상에 담겼다. 이아현(IT 공학 19) 학우는 “평소 무심코 지나다녔던 공간을 영상에서 보니 멋스럽고 낯설게 느껴졌다”며 “앞으로도 교내 시설을 활용한 음악 관련 콘텐츠가 많이 제작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별도의 편집 없이 촬영된 영상으로 인해 화요음악회의 관람객들은 공연의 현장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이 학우는 “연주자들이 눈빛을 교환하고 호흡을 맞추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화요음악회를 관람한 소감을 말했다. 이 교수는 “화요음악회를 통해 학내 구성원들이 정서적으로 풍요로워지고 본교 음악대학의 존재를 자랑스러워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총 4회로 예정된 화요음악회의 녹화 영상은 시험 기간인 지난달 27일(화)을 제외하고 지난달 20일(화)부터 오는 18일(화)까지 매주 화요일 본교 공식 유튜브(Youtube) 채널에 업로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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