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면 자재로 건축된 본교 제1캠퍼스 행정관의 전경이다. 오는 4월 3일(토)부터 8월 15일(일)까지 행정관 석면 자재 철거 및 내부 환경 개선 공사가 예정돼 있다.
▲ 석면 자재로 건축된 본교 제1캠퍼스 행정관의 전경이다. 오는 4월 3일(토)부터 8월 15일(일)까지 행정관 석면 자재 철거 및 내부 환경 개선 공사가 예정돼 있다.

오는 4월 3일(토)부터 8월 15일(일)까지 본교 제1캠퍼스 행정관의 석면 자재 철거 및 내부 환경 개선 공사가 진행된다. 본 공사 기간엔 행정관 시설 이용이 제한돼 행정관에 위치한 총 27개의 교내 부서가 임시 사무 공간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오는 4월 3일(토)부터 4월 16일(금)까진 행정관 석면 자재 철거 작업이 이뤄진다. 석면은 장기간 노출 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1급 발암 물질로, 국내에선 지난 2009년부터 생산 및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본교 제1캠퍼스 행정관, 순헌관, 명신관과 본교 제2캠퍼스 과학관은 석면 사용 금지 이전에 설립돼 건축 과정에서 석면 자재가 사용됐다. 본교 한상욱 시설종합관리센터 직원은 “장기적 관점에서 석면 자재는 반드시 철거해야 한다”며 “행정관은 본교 건물 중 석면 자재가 가장 많이 사용된 건물이라 철거 작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는 4월 17일(토)부터 8월 15일(일)까진 행정관 내부 환경 개선을 위해 사무 공간을 재구성하는 작업이 실시된다. 통신 및 네트워크 시스템 성능 향상을 위해 배관, 전선, 등기구 등 행정관 천장에 설치된 장비가 교체된다. 한 직원은 “노후된 장비의 교체와 더불어 냉난방 시설도 기존 중앙 제어 방식에서 개별 제어 방식으로 변경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본 공사 기간엔 행정관에 위치한 일부 교내 부서가 이전된 임시 사무 공간에서 업무를 수행한다. 각 부서의 사무 공간 임시 이전 작업은 오는 30일(화)부터 4월 2일(금)까지 이뤄진다. 본교 관재팀은 지난 15일(월) 본교 공식 커뮤니티 ‘스노위(SnoWe)’를 통해 임시 사무 공간 배치표를 공지했다. 임시 사무 공간으론 본교 제1캠퍼스 ▶진리관 ▶학생회관과 본교 제2창학캠퍼스 ▶프라임관 ▶눈꽃광장홀 ▶백주년기념관 ▶한국음식연구교육원이 사용된다. 본교 이주희 관재팀 직원은 “학생들의 수업권 보호를 위해 임시 사무 공간을 배치하는 데 강의실 사용은 최대한 피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임시 사무 공간이 마련된 시설 중 눈꽃광장홀과 한국음식연구교육원은 외부인 출입이 금지된다. 본교 관재팀은 코로나19 이후 해당 시설의 이용률이 비교적 낮아진 점을 고려해 기획처, 사무관리처, 디지털정보혁신처 등 여러 부서의 임시 사무 공간을 눈꽃광장홀에 배치했다. 한국음식교육원엔 총장실, 비서실 등 주요 부서의 임시 사무 공간이 배치됐다. 이 직원은 “한국음식연구교육원 소속 직원 업무와 수강생의 학업 수행엔 지장이 없도록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임시 사무 공간으로 이전한 일부 교내 부서는 오는 8월 16일(월)부터 8월 20일(금) 사이에 행정관으로 복귀한다. 각 부서의 이동 기간엔 본교의 행정 업무 진행이 지연될 수 있다. 이 직원은 “신속히 업무를 정상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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