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화) 2021학년도 1학기가 시작됐다. 본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이번 학기부터 비대면 강의 내 교·강사의 실시간 강의 운영을 필수로 지정했다. 수강생 규모나 강의 과목의 특성상 실시간 진행이 어려운 일부 강의를 제외한 비대면 강의는 실시간 강의를 5주 차 이상 진행해야 한다. 본교 정혜진 학사팀 과장은 “교·강사와 학생들의 양방향 소통을 돕기 위해 실시간 강의를 필수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 과장은 “안정적인 강의 운영과 원활한 원격수업을 위해 실시간 강의와 녹화 강의를 병행하는 혼합 강의를 비대면 강의의 표준 방식으로 삼았다”고 덧붙였다.

출결관리엔 본교 포털사이트의 전자출석부와 본교 학습관리시스템 스노우보드(Snowboard)의 온라인출석부가 계속 사용된다. 본교 서영애 학사팀 과장은 “학생들의 요청에 따라 지난 학기부터 모든 강의에 스노우보드의 온라인출석부를 기본 출결방식으로 적용했다”며 “출결방식은 교·강사가 자율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노우보드의 온라인출석부 사용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포털사이트에서 생리공결제를 신청할 수 없게 됐다. 서 과장은 “생리공결제는 포털사이트의 전자출석부에서 실시간으로 출결이 관리될 때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고 말했다. 포털사이트의 전자출석부 사용이 적은 비대면 강의 위주 학기엔 생리공결제를 도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어 서 과장은 “일부 수업에 생리공결제를 적용하더라도 방역 지침에 따라 강의 시간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어 생리공결 가능 일시를 확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본교는 원활한 원격수업을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학기엔 원격교육지원센터가 신설됐으며 이번 학기부턴 수업 개선 의견 접수 게시판이 운영되고 있다(지난 숙대신보 제1390호 ‘스노우보드에 수업 개선 의견 접수 게시판 신설돼’ 기사 참고). 본교 부유미 원격교육지원센터 과장은 “지난해 1학기부터 교·강사에게 효과적인 비대면 수업자료 제작법을 제공하고 비대면 수업을 위한 맞춤형 1:1 지도를 진행하는 등 다양하게 비대면 수업을 지원해왔다”며 “원격수업 운영 자료실도 개설해 교·강사에게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과장은 “앞으로도 원격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수업 개선 의견 접수 게시판을 통해 접수된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원격 수업을 개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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