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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대가 약 5개월간의 투쟁 끝에 민주화를 향한 첫발을 뗐다. 지난 4일(수), 캐리 람(Carrie Lam) 홍콩 행정장관이 ‘범죄인 인도 조례(이하 송환법)’ 철회를 공식 발표한 것이다.송환법은 타국의 송환 요청이 있을 때 범죄인을 인도하는 일종의 협정이다. 관련 협정의 부재로 대만에서 살인을 저지른 홍콩인을 송환하지 못하게 되자 홍콩은 중국 본토와 마카오, 대만을 포함한 범죄인 인도 조례를 제정했다. 홍콩 시민들은 이에 강하게 반발했다. 해당 법안이 홍콩 내 반중(反中) 인사나 인권운동가를 중국으로 압송하는 데 악용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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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9.09.0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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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해 수출규제를 선언한 이후 한국에서는 일본 제품의 불매운동 여론이 뜨겁게 확산했다. 이에 각종 포털사이트엔 ‘노(NO)’라는 영문 밑에 ‘보이콧 재팬(Boycott Japan)’,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라는 문구를 넣은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상징하는 표어가 게재됐다. 또한 불매운동 대상에 포함된 일본 제품 목록과 이에 국내 대체상품 정보가 지속해서 갱신되는 웹사이트도 만들어졌다. 오프라인에서는 일본 대사관이나 유니클로와 같은 기업 매장 앞에서 피켓 시위가 행해졌고 일본으로의 수학여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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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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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신입생들의 설렘과 더불어 출발한 봄 학기가 어느덧 후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벌써 5월 말이니 이번 주에 청파제가 끝나면 한 학기를 정리하는 6월로 접어든다. 특히 대학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신입생들이 첫 학기를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사뭇 궁금하다. 기대했던 대학생활이었는지, 대학생활에 적응은 잘 하고 있는지, 대학생이 된 지금 새롭게 생겨난 고민과 꿈은 무엇인지 등등. 다행히 이런 궁금증은 신입생들이 필수로 듣는 ‘진로탐색과 역량개발’ 수업이 요구하는 지도교수와의 면담을 통해서 어느 정도 해소된다. 면담을 통해 만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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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9.05.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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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5주기로 우울한 한 주다. 5년 전 세월호 참사로 1년간 매주 안산을 오르내리며 보냈던 힘든 시간의 기억이 나를 놓아주지 않는다. 언론에서도 연일 세월호 5주기와 관련된 이야기들로 시끄럽다. 물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제도와 시스템을 점검하고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그 상황을 만든 우리의 인식, 정서, 경험, 상황을 연구하고 개선하기 위해 실천하여야 한다. 정치인뿐만 아니라 교육의 현장에 있는 사람들도 큰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세월호를 잊지 말자’라는 글귀나 ‘이제 그만하지’하는 글귀 역시 같은 마음이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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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9.05.1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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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유전공학, 생명과학기술공학,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명명되는 4차 산업혁명의 회오리바람이 우리 사회를 휩쓸고 있다. 정부는 ‘전 국민과 함께 하는 대한민국 과학축제’라는 이름으로 과학을 일상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신기술은 인간의 신체적, 물리적 삶의 변화를 추동할 뿐만 아니라 인간의 생명과 삶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사고의 패러다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교육의 장에서도 더 이상 의심의 여지도 없이 교육과정에 4차 산업혁명을 담아내기 위해 분투 중이다. 특히 대학에서는 그간의 교육과정에 변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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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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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정해진 것이 없다. 이점이 우리를 설레게도 불안하게도 한다. 특히 문명사적 전환기에 다다른 것처럼 여겨지는 징후들이 나타나는 지금 같은 때는 더욱 그렇다. 시대와 사회는 근본적인 대처를 대학에 요구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대학은 취업능력을 키우는 것이 교육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하는 것 같다.하지만 잠시 호흡을 고르고 생각해 보자. 많은 직업에서 인공지능 사람을 곧 대체할 것이라는, 그래서 젊은이들에게 취업은 더욱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는 예측은 과연 우리 숙명인 개개인의 미래를 얼마나 설명해줄 수 있을까. 새로운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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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9.05.0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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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정해진 것이 없다. 이점이 우리를 설레게도 불안하게도 한다. 특히 문명사적 전환기에 다다른 것처럼 여겨지는 징후들이 나타나는 지금 같은 때는 더욱 그렇다. 시대와 사회는 근본적인 대처를 대학에 요구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대학은 취업능력을 키우는 것이 교육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하는 것 같다.하지만 잠시 호흡을 고르고 생각해 보자. 많은 직업에서 인공지능 사람을 곧 대체할 것이라는, 그래서 젊은이들에게 취업은 더욱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는 예측은 과연 우리 숙명인 개개인의 미래를 얼마나 설명해줄 수 있을까. 새로운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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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4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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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인이 노래한대로 숨결처럼 다가오는 봄은 다분히 감각적이다. 바람이 불면 속삭이는 듯한 생명의 소리를 듣는다. 생명의 냄새를 맡는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깨어나 우리를 들뜨게 하고 취하게 한다. 그런데 봄의 숨결이자 생명의 전령인 바람이 어딘가에 갇혀 있는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우리 몸의 기본단위인 원자는 핵과 그 주위를 회전하는 전자로 구성되어 있는데 핵과 전자 사이의 공간을 압축하면 한 줌이 안 될 정도로 우리 몸은 사실상 허공에 불과하다고 한다. 핵과 전자 사이의 공간은 일종의 ‘관계의 영역’이다. 서로 영향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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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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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6월 우리나라를 뜨겁게 달궜던 한일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대한민국이 우승하라는 염원을 담은 붉은 악마의 응원 문구였다. 이 경기에서 우리나라는 잘 싸웠음에도 불구하고 독일에 1대 0으로 아쉽게 패해 결승에 올라가지 못했다. 그러나 그해 2002 월드컵의 주인공은 단연 대한민국이었고 혹시 FIFA 컵을 들어 올릴지 모른다는 불가능한 꿈에 대다수 국민들이 즐거워했던 기억이 있었다. 그에 반해 요즘을 사는 젊은이들은 꿈은 잃어버리고 미래에 대한 고민, 졸업 후 삶에 대한 불확실성에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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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9.03.1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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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수명 연장과 테크놀로지 발전으로 인한 급변하는 시대에 맞는 대학 교육 혁신이 필요하다 것은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다. 최근 세계 일류 대학의 혁신 사례는 리더에 의해서 아래로 퍼져나가는 하향식 혁신이 아닌 자발적 학생들과 교수들로 부터 이루어지는 상향식 혁신(Bottom-up Innovation)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는 사회, 경제 등에서 일어나고 있는 탈중앙화와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전통적으로 행하는 리더가 주도하는 혁신보다는, 혁신을 열망하는 자발적 교육자와 학생들에 의해서 더 빠르게 제대로 교육 혁신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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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9.03.0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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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근대적 사고로 들릴 수 있으나, ‘아버지상’ 이라는 단어가 새삼 그리워진다. 수 십년 전 이미 페미니스트로 자처했고 또 그렇게 교육된 사람이니, 그 언어 자체에 내재된 다원화된 차별 가능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사회적 혹은 한 가정에서 표방하는 이상적인 인물상을 통칭하는, 다소 모호하고 감상적인 개념으로 그 단어를 상정해본다.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아들이 장차 꿈이 무엇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전직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했다는 일화가 있다. 퇴임 후 존경 받으며 활동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직업화된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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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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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탄력근로제 확대 반대' 등을 주장하며 11월 21일 총파업을 벌였다. 명분은 탄력근로제 확대 저지와 비정규직 철폐다. 탄력근로제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를 총파업의 대의명분으로 들고 나온 것은 겉으로는 그럴 듯해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않다. 먼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는 이미 현 정부가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던 문제라서 노조가 특별히 반감을 가질 이유가 없는 문제다. 법과 제도와 재정과 고정관념을 바꾸어야 하는 문제라서 더디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번 정부만큼 적극적으로 정규직을 추진해 온 정부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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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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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피렌체의 아카데미아 미술관에는 미켈란젤로의 유명한 조각인 다비드(다윗)상이 있다. 평범한 목동이었던 다윗은 기골이 장대한 장수 골리앗을 돌멩이 하나로 물리치고, 일약 민족의 희망으로 떠오른다. 그 조각상에서 유난히 눈길이 닿았던 부분은 작은 돌을 움켜쥔 다윗의 오른손이다. 힘줄이 고스란히 드러난 다윗의 거칠고 큰 손은, 그가 소년이라는 사실을 무색케 한다. 미켈란젤로는 다윗을 그저 미소년이나 어린 양치기로 표현하지 않았다. 노동에 단련된 소년 다윗의 손은 그가 골리앗을 물리친 것이 결코 우연이나 기적, 특별한 능력 때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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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8.11.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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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은 이제 누구나에게 상식적인 개념이 되고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개념인 것 같기도 하지만 저마다 이해하고 있는 개념은 조금씩은 다른 것이 현실이며 동일한 개념을 이해하고 있더라도 이에 대한 주관적인 느낌은 또다시 저마다 다르게 된다. 누군가에게는 막연한 두려움의 미래이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설레는 도전의 미래이기도 하다. 우리 숙명인들 각자에게는 4차 산업혁명은 어떤 미래로 비춰질까?필자는 올해 여름 필리핀에서 4차 산업 혁명에 대한 강연을 한 적이 있다. 강연을 끝내고 질의응답 시간에 한 현지의 기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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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8.11.1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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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은 이제 누구나에게 상식적인 개념이 되고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개념인 것 같기도 하지만 저마다 이해하고 있는 개념은 조금씩은 다른 것이 현실이며 동일한 개념을 이해하고 있더라고 이에 대한 주관적인 느낌은 또다시 저마다 다르게 된다. 누군가에게는 막연한 두려움의 미래이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설레는 도전의 미래이기도 하다. 우리 숙명인들 각자에게는 4차 산업혁명은 어떤 미래로 비추어질까?필자는 올해 여름 필리핀에서 4차 산업 혁명에 대한 강연을 한 적이 있다. 강연을 끝내고 질의 응답 시간에 한 현지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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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8.11.1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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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클레스의 을 다시 읽어야 하겠습니다.” 올해 5월로 활동이 마무리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에 법률 자문으로 참여한 법학자 한 분이 하신 말씀이다. 사람은 제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이 행한 일의 의미가 무엇인지 모르는 존재라는 의미다.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는 정권이 자신들에게 비판적이거나 정치적 견해가 다른 문화예술인들을 사찰, 감시, 검열, 배제, 통제, 차별하는 행위를 함으로써 민주주의 원리를 파괴하고 표현의 자유와 문화예술인의 권리를 침해한 위헌적이고 불법부당한 국가범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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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8.11.0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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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 ‘사상의 자유’라는 말을 흔히 들어봤을 것이다. 자유는 의사표현자를 억압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유를 제한했을 경우 개인의 권리를 침해했다는 명목으로 처벌 대상이 되기도 한다. 처벌을 요구한 이는 인간으로서 기본적으로 지켜져야 하는 권리인 자유를 억압당했다고 말한다. 한편, 인간은 자유를 억압당하지 않기를 원하면서도 약자를 억압한다. 지난 18일(화)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퓨마 ‘뽀롱이’가 소방당국 관계자와 대치 끝에 사살됐다. 사육사의 부주의로 열린 철장을 8년 만에 탈출한 결과였다.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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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8.09.3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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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16년에 출간된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이 다시 화두에 올랐다. 배우 정유미가 소설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에 캐스팅된 후 SNS에서 반 페미니스트들의 비난의 대상이 됐기 때문이다. 이 배우의 SNS 계정에는 하루 새 3,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면서 누리꾼들은 배우의 출연 결정을 비난하거나 옹호했고, 영화가 제작되지도 않았는데 네이버의 누리꾼 평점은 14일 저녁 10시 기준 10점 만점에 4.66점으로 평가됐다. 이 소설을 언급한 연예인의 수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에는 아이돌 그룹의 한 구성원이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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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8.09.1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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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동성애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고, 그들의 사랑에 대한 권리를 인정하자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실제로도 네덜란드, 폴란드, 프랑스와 같은 여러 나라에서는 동성혼을 법적으로 인정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동성애와 관련된 많은 문제들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우리는 법적으로 동성혼을 다뤄야 하는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동성애의 자유는 현재 법적 제한으로 인해 자유롭지 못하다. 대한민국 헌법 제36조 1항에서는 “혼인과 가족생활은 개인의 존엄과 양성의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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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보
2018.09.0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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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노루가 다행히 한반도를 비켜 지나가면서 걱정을 한숨 덜었는데요” 지난해 한 뉴스매체에서 태풍이 한반도를 지나 일본 열도로 옮겨간다는 말에 이어 앵커가 전한 말이었다. 한반도를 지나간 태풍은 물론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태풍 피해를 주지 않았다. 그러나 태풍이 한반도를 지나 일본 열도를 통과하면서 2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다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언론 보도에서 비슷한 경우는 너무나 쉽게 볼 수 있다. 지난 5월 미국 하와이에서 모든 사람들을 공포로 몰았던 화산분출을 다룬 뉴스와 기사들도 우리 교민의 피해에 대해 제일 먼저 보
사설
숙대신보
2018.09.02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