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 > 취재수첩
우리의 관심으로 성장하는 영화계
김해나라 기자  |  smpkhnr76@sm.ac.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09.05.11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기자는 지난 1177호 문화면에서 박찬욱, 봉준호 감독에 대해 취재 했다. 현재 두 감독의 영화는 꾸준한 관심을 받으며 국내영화산업을 발전시키는데 공헌하고 있다. 그런 그들의 출발선상에는 수많은 영화제가 있었다. 국내의 대표적 영화제로는 부산, 전주, 광주 국제 영화제가 있고 독립·단편 영화제에는 서울여성영화제를 비롯해 서울환경영화제, 인권영화제 등 생소한 영화제들도 많다.

문화 콘텐츠에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영화는 공간제약이 적고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주목받는 분야다. 그 속에서 영화제야 말로 영화산업의 성장 동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영화제는 무명감독들이 대중의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이기 때문이다. 특히 대중이 접하기 힘든 영화들까지 통합적으로 다루고, 아마추어 감독들이 대중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공식적인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단적인 예로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여 독립영화계에서 관객 수 200만 시대 돌풍을 일으킨 ‘워낭소리’가 있다. 이 영화는 영화제에서 입소문을 타고 순식간에 국민 영화가 됐다. ‘워낭소리’와 같이 숨어있는 진주를 발견하고 대중들의 평가를 기다리는 제 2의 박찬욱, 봉준호 감독들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영화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굴지의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요인에는 영화제 특유의 색을 살린 점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가 뒷받침 됐다는 것이다. 우리의 관심이 주어질 때, 영화제의 입지를 높이고 국내 감독들이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넓어지며 그들을 세계에 내놓을 수 있다. 더 나아가 부산국제영화제처럼 우리의 관심이 독립·단편영화제에도 주어진다면 전 세계적 규모는 아니더라도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강대국으로서 영화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7~10월이면 여러 국내영화제들이 개최된다. 헐리웃 영화나 국내 대작들을 관람함으로써 재미를 얻어갈 수 있겠지만 한번쯤 영화제에 들러 생소한 작품을 감상해 보는 것은 어떨까? ‘괜찮다’라고 생각한 감독이 몇 년 후, 한국을 알리는 국제 감독으로 성장했을지도 모른다.

김해나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스포츠와 만난 여성, 위밋업스포츠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의 돌파구, 과학과 사람에게 찾다
3
입학금 반환 요구 지속··· 본교 "대안 마련하겠다"
4
동물 유튜브, 귀여움을 팝니다
5
예술로 해석한 선거, '새일꾼 1948-202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발행인 : 강정애 | 편집인 겸 주간 : 육성희 | 편집장 : 한예진 | 발행처 : 숙명여자대학교|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정애
우)140-742 서울특별시 용산구 청파로 47길 100 숙명여자대학교 숙대신보사
행정실 ☎ 710-9150 (Fax) 706-2695 / 편집실 ☎ 710-9721 / 9152
Copyright © 2020 숙대신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mnews@sookmyu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