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금), 본교 제1캠퍼스 순헌관의 외벽 균열 보수 및 도색 공사를 위해 건물 외벽의 오염된 부분을 제거하는 사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 지난 26일(금), 본교 제1캠퍼스 순헌관의 외벽 균열 보수 및 도색 공사를 위해 건물 외벽의 오염된 부분을 제거하는 사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본교 제1캠퍼스 순헌관의 외벽 균열 보수 및 도색 공사가 지난 22일(월) 오는 5월 15일(토)까지 매일 오전8시부터 오후5시 사이에 진행된다. 

순헌관 외벽 공사의 주목적은 외벽의 균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상 문제를 예방하는 것이다. 순헌관은 건물의 노후로 인해 종종 철근 부식이나 누수가 발생했으며, 지난해엔 출입구에서 콘크리트가 떨어지기도 했다. 순헌관 노후 문제와 관련해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되자 본교는 순헌관의 외벽을 공사하기로 결정했다. 본교 한상욱 시설종합관리센터 직원은 “이번 공사로 순헌관의 안전성을 높이고 미관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사 기간엔 공사로 인해 발생하는 분진과 소음, 냄새를 막기 위해 순헌관 창문 개방이 전면 금지된다. 김나영(한국어문 17) 학우는 “평소 순헌관을 이용할 때 공기가 잘 순환되지 않는다고 느껴 창문을 열어둔다”며 “환기를 못하게 되면 답답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한 직원은 “강의실마다 다르게 실시되는 공사의 일정을 사전에 모두 파악하기 어려워 일괄적으로 창문 개방을 금지했다”며 “공사가 진행되는 강의실의 위치는 육안으로 파악할 수 있어 공사의 영향이 없는 강의실에선 충분히 환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외벽 공사 기간 동안 외부 통행도 부분적으로 제한된다. 공사 장비가 배치되는 곳과 낙하 사고의 위험이 있는 곳은 접근이 통제될 수 있다. 한 직원은 “공사 위치 인근에 안전 관리자를 배치해 숙명인의 통행이 용이하게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외벽 공사 기간에 중간고사가 시행되는 것을 우려하는 의견도 있었다. 공사 시 발생하는 소음이 시험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학우는 “지난 26일(금)에 학교를 방문했을 때 순헌관 4층까지 공사 소음이 심하게 들려 시험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고 느꼈다”며 “시험 기간은 제외하고 공사가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한 직원은 “학생들의 시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되는 공사가 있을 경우 시험 기간 동안 해당 공사의 진행을 중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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