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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익숙함, 레트로를 찾아서[이주의 문화]
숙대신보  |  smnews@s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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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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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 일명 ‘레트로(Retro)’를 요즘 일상 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일상에서 ‘뉴트로(New-tro)’라는 이름으로 레트로와 관련된 것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아직 조금은 낯선 영역인 것이 사실이다. 음악은 비교적 다수의 사람들이 즐겨듣고 좋아하기에 레트로 중에서도 음악과 관련된 것은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에 금주의 <이주의 문화>에선 레트로와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전시를 소개하려 한다.


현대카드 바이닐 앤 플라스틱 &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48)
요즘은 다수의 사람들이 음반을 구입하기보단 음원사이트로 음악을 듣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음반 시장 또한 예전만큼 활기 넘치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레트로가 다시금 유행하면서 ‘1020세대’에도 *바이닐(LP, 이하 바이닐)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바이닐에 대한 관심이 있지만 아직 바이닐을 사기엔 부담스럽거나 바이닐이 낯설다면, 이태원의 ‘현대카드 바이닐 앤 플라스틱(Vinyl & Plastic)’을 추천한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 걸쳐 클래식, 팝, 재즈 등 장르도 다양하기에 처음 바이닐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장소다. 1층엔 여러 바이닐을 직접 LP플레이어로 들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구비된 바이닐 중 원하는 것을 고르면 직원의 안내에 따라 LP플레이어를 이용해 바이닐을 들어볼 수 있다.

평소 음악을 들을 때는 원하는 곡을 고르고 재생 버튼을 누르는 간단한 과정을 거치지만, 바이닐로 들을 때는 플레이어 위에 LP판을 놓고 바늘로 원하는 트랙을 맞추고 조정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렇듯 바이닐을 듣기 위해서는 기존의 스트리밍과는 다르게 약간의 노력이 필요한데, 이는 음악을 소비하는 과정에 있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한다.

바이닐 앤 플라스틱의 옆엔 뮤직라이브러리가 위치한다. 이곳은 현대카드를 소지하지 않더라도 ‘현대카드 DIVE’ 앱을 설치하면 월 4회에 한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앞서 언급했던 바이닐 앤 플라스틱이 주로 바이닐을 구입하고 가볍게 바이닐을 경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라면, 뮤직라이브러리는 다수의 바이닐이 구비돼 있어 이를 빌려서 그 자리에서 직접 들어볼 수 있는 공간이다. 필자는 지난 방문 때 바이닐이 재생되는 과정을 보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었기에 ‘공들여 음악 듣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제9회 서울 레코드페어-문화역서울 284(서울특별시 중구 통일로 1 서울역)
11월 9일-10일

앞서 언급했듯 레트로가 다시금 유행하면서 레코드를 소장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증가했다. 만약 구하고자 레코드가 있거나 새로운 음악과 바이닐을 동시에 경험해보고 싶다면, ‘서울레코드페어’를 추천한다. 매년 열리는 서울레코드페어는 한정반과 최초공개반을 판매하고, 많은 아티스트의 공연도 개최한다.

한정반은 서울레코드페어를 위해 기획/제작된 것이고, 최초공개반은 서울 레코드페어에서 먼저 판매하는 앨범들이다. 구하고자 하는 레코드가 있다면, 홈페이지에서 ‘내가 찾는 음반’ 게시판을 이용해 구하고자 하는 음반을 판매자에게 직접 문의할 수도 있다. 입장과 공연 관람이 모두 무료로 진행되고 학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 방문해보면 좋을 것이다.


제2회 대강포스터제-일민 미술관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 139-8) 
10월 17일-11월 17일
만약 레트로 감성이 담긴 노래를 알고 있거나 좋아한다면 이를 포스터로 제작한 ‘2019 대강포스터제’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노래를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대강포스터제는 ‘7080세대’의 대학가요제, 강변가요제의 노래를 현시대 디자이너와 밴드가 함께 모여서 그들의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직 진행 중인 전시이기에, 방문한다면 눈으로 음악을 감상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뉴트로의 의의는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것을 새롭게 즐길 수 있고, 이는 이전 세대와의 연결고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에 있다. 위에 제시한 것은 가볍게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다. 이를 시작으로 우리 일상 속에 스며든 레트로를 찾아보면 어떨까. 아마 의외의 취향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바이닐(LP): 축음기에 트는 레코드판을 의미함


                                                                                                     전자공학 19 양은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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