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저희가 함께해요 - 지난 16일(수) 본교 순헌관 광장에서 눈꽃나비 동아리원들과 학우들이 함께 노랑풍선을 하늘로 날리고있다.<사진=문혜영 기자>

지난 16일(수) 오후 2시 반, 본교 순헌관 광장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숙명여자대학교(이하 숙명여대) 캠퍼스 수요시위’가 열렸다.

본 수요시위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단체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연합동아리 ‘평화나비 네트워크’의 ‘RUN 추진위원회’가 주최해 이뤄졌다. ‘평화나비 네트워크’ 본교 지부인 ‘눈꽃나비’의 회장 유은진(사회심리 14) 학우는 “개강을 맞아 *수요집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학우들을 위해 숙명여대 캠퍼스 수요시위를 교내에서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숙명여대뿐 아니라 ‘평화나비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된 전국 30여개 대학교에서도 캠퍼스 수요시위가 진행됐다. 올해로 3회 차를 맞은 ‘전국 동시다발 캠퍼스 수요시위’는 매년 1학기 초에 행해지고 있다.
숙명여대 캠퍼스 수요시위는 눈꽃나비 동아리원들이 바위처럼 꿋꿋이 살아가자는 내용의 노래인 ‘바위처럼’에 맞춰 춤을 추면서 시작됐다. 이후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촉구하는 학우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발언을 한 눈꽃나비 소속 황지수(한국어문 16) 학우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겪은 일들을 본인의 일이라 생각하며 공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시위에 참여한 학우들은 “할머니, 저희가 함께 해요”라고 외치며 노랑 풍선을 하늘로 날렸다. 노랑 풍선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바라는 대학생들의 희망을 표현한 것이다. 유 학우는 “숙명여대 수요시위는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며 “학우들이 수요시위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기억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본 수요시위에 참여한 황영선(사회심리 15) 학우는 “좋은 취지의 시위인 만큼 더 많은 학우들이 참여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수요집회 :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일본의 사과와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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