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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 대란 속 침묵하는 우리[학생칼럼]
숙대신보  |  shinbosa@s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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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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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화), 2016학년도 1학기 수강 신청 기간이 끝이 났다. 그 어느 때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16년 첫 수강 신청 기간을 보내며 본교의 문제 해결 방식에 많은 답답함을 느꼈다. 그런데 나를 포함한 학생들의 문제 해결 방식 역시 본교와 다를 바가 없었다.

지난해 대학 구조개혁 1주기 평가에서 B 등급을 받은 본교는 교육부로부터 신입생 비율 4%를 감축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2주기 평가에서 또다시 B 등급 이하를 받게 되면 최고 8.5%의 정원을 추가로 줄여야 한다. 이런 위기 속에서 교무처는 낮은 등급의 평가를 받게 된 가장 큰 원인으로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을 꼽았다. 본교는 그 해결책으로 시간강사의 담당 교과목을 대폭 줄였고 이로 인해 교과목의 종류와 분반의 수가 많이 줄어들게 됐다. 이러한 학교의 임시방편적인 해결방안에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은 학생들이었다. 학교가 일시적인 대안을 내놓았던 것처럼 학생들은 해당 수업시간에 찾아가 여석 증원을 부탁하는 등 개인적이고 일시적인 해결책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했다. 수강신청 기간인 지난달 12일(금)부터 3월 8일까지 숙명인 게시판에 게재된 개설강의 감소에 관한 글은 단 5개뿐이었다.

지난달 19일(금) 본교는 학생들의 글에 대한 대답으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난 원인을 설명하는 글을 내놓았지만, 그 설명은 학생들을 이해시키기에 부족했으며 충분한 해결책이 되지 못했다. 그러나 한 명의 학생만이 해당 글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글을 올렸을 뿐이며 이에 대한 학교의 추가적인 답변은 따로 올라오지 않았다. 지난주 학교는 숙대신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식적인 입장을 한 번 더 밝혔지만, 이 인터뷰 역시 구체적인 대책이 포함되었던 것은 아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다가오는 2학기 수강신청에 대한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상황은 반복될 것이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며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당장 눈앞의 일을 해결하는 데에만 집중하다 보면 미래에 좋지 않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본교의 적절한 대책 마련을 촉구해야 할 때이며 이를 위해 학생들이 더 적극적으로 행동할 필요가 있다.

정다은(행정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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