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일(금)부터 시작된 과학 관과 순헌관의 석면함유자재 철거 공사가 완전히 마무리 됐다.

석면함유자재 철거 공사는 지난해 겨울방학에 시작된 과학관과 순헌관 리모델링 공사의 일부다. 리모델링 과정에서 1월 1일(금)부 터 1월 3일(일)까지 3일간 석면함유자재 철거가 진행됐다. 철거 작업 완료 후 본교는 감사를 무사히 마쳤다는 업체의 전달을 받고 4일(월) 건물을 개방했다. 당일 오후 환경단체와 고용노동부가 불시에 공사 현장을 방문해 현장 감사를 실시했다. 감사 결과, 순헌관 일부 ‘천정틀 나사’에 남아있던 석면 부스러기가 발견됐다. 고용노동부 근로 감독관은 작업을 전면 중지하라 지시했고 본교는 즉각적으로 순헌관의 출입을 통제했다. 이 후 이틀 동안 완벽히 석면을 제거한 후 재검사를 통과해 7일(목)에 순헌관을 다시 개방했다.

문제가 됐던 ‘천정틀 나사’에 대해 천하봉 관리정보처장은 “순헌관 철거면적이 넓었던 관계로 천 정구조물에 일부 남아있던 나사를 완벽하게 제거하지 못했다”며 “당시 순헌관에서 일하던 교직원들에 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관리정보처에서는 이후 발생할 수 있는 교직원 건강상의 문제를 우려해 병원비를 지급해주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천 처장은 “석면은 완벽하게 제거됐다”며 “예상보다 석면함유자재 공사가 지체됐지만 학우들이 이용하는 데는 안전적으로 문제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임효정(경영 14) 학우는 “학교에서 위험물질이 발견됐다는 MBC 뉴스를 보고 많이 놀랐다”며 “많이 걱정했지만 석면이 모두 제거돼 안심이 된다” 고 말했다. 지체된 순헌관과 과학관 내부 리모델링 공사는 3월 1일 (화)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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