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대 총학생회 당선 인터뷰

제47대 총학생회(이하 총학) 선거에서 ‘리플라잉’이 당선됐다. 이에 본지는 지난달 28일(금)에 리플라잉의 김신제(사회심리 11), 홍주영(정치외교 12) 학우를 만났다.

▲ 제47대 총학에 당선된 홍주영 학우(좌)와 김신제 학우(우)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당선 소감을 말해달라
당선됐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정말 기뻤다. 그런데 기쁨은 한순간이었다. 그때부터 머릿속으로 공약들을 어떻게 이행해야할지 계획을 구상했다.
또, 현재 이 자리에 대한 책임감을 실감하고 있다. 학교 대표자 면담회에도 참석하고 총장님을 비롯해 본교 관계자 분들을 뵙는 등 차기 총학으로서의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총학의 책임감이 막중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 임기 내 ‘이것만은 꼭 해내겠다’는 공약이 있나 
‘통학버스’와 ‘수면실 추가 설치’ 공약에 대한 학우분들의 기대가 크다. 지금부터 그 공약들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일단 통학버스의 경우 수요조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년 1학기부터 통학버스를 운영하려면 그 전에 수요 조사를 하고 모든 걸 마쳐야 한다. 되도록 이번 학기 내에 수요 조사를 마칠 예정이다.
 
◆ 현재, 총학이 당면한 문제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총학에 대한 ‘신뢰’가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임기 기간 동안 학우분들에게 완벽한 신뢰를 얻는 건 힘들 것 같다. 그렇더라도 총학은 학우들을 위해 꾸준히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책임감을 가지고 한결같이 활동하다 보면 총학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학내에 어떤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학우분들이 저희를 믿고, 총학의 행동을 기다려주지 않을까.

◆ 총학이 학내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나  
소통을 위한 ‘연결고리’ 역할을 해야 한다. 사람들은 다들 자기 입장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라 그 입장을 고집하다 보면 문제가 발생한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해야 한다. 본교의 경우 학교와 학생의 입장이 엇갈리기도 한다. 그 입장을 서로에게 이해시키고 이 과정을 통해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총학의 역할이다. 이에따라 리플라잉은 앞으로 학교와 학생 사이의 연결고리가 되고 싶다.

◆ 제47대 총학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
내년 1학기부터 시행할 사업들을 준비하는 게 가장 우선 순위다. 일단 공약 중 통학버스, 캠퍼스맵, 카페 제휴와 학사일정 달력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생각해봤다. 학우분들이 내년 학기를 즐겁게 시작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 앞으로의 다짐이나 각오는  
리플라잉은 항상 ‘신뢰’를 강조한다. 어떤 일이 있어도 항상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초심을 유지한다면 학우분들도 저희의 진심을 알아주실 거라고 믿고 있다.
 
◆ 숙명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먼저 학우분들께 감사 드린다. 저희를 믿어주신 것에 보답하겠다. 
또, 많은 학우분들이 ‘우리’ 학교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다’라는 말이 있다. 주인이라는 권리에 대해서는 책임이 따른다. 그 책임은 바로 학교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저희가 앞으로 일을 하다보면 칭찬을 받을 때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총학에 대한 비판이 훨씬 많을 것 같다. 지적이라도 좋으니 꼭, 리플라잉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끝까지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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