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기자의 체크카드 선택법

돈을 아끼는 것도 어렵고, 주식을 공부해 투자하는 것도 부담스러운 사람을 위해 준비했다. 체크카드를 사 용하는 것으로 돈을 버는 방법. 기자가 직접 체크카드 3개를 사용해 보니 월 최소 29,000원 최대 35,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었다. 그 경험을 살려 은행원이 카드 추천할 때 말해주지 않는 것까지 담았다.

기자는 매달 평균 50~60만원(교통비·통신비 포함) 을 쓰는 자취생이다. 카드 1개로 50만 원을 쓰는 것과 카드 3개를 각각 10만 원, 20만 원, 20만 원 나눠 쓰는 것은 차이가 크다. K은행 H카드로 영화할인 6,000원과 해피포인트 가맹점 5,000원. S은행 S카드로 통신비 2000원, 교통비 3000원, 교보문고 5% 할인. W은행 V카드로 영화할인과 커피할인, 서점 할인을 받고 있다.

체크카드를 선택할 때 중요하게 살펴봐야 할 것이 3가지 있다. 첫째, 할인 받는 항목이 평소 본인이 사용하는 것인지 여부다. 영화관을 자주 다니는지, 교통 비와 통신비는 얼마 정도 쓰는지, 프랜차이즈 커피를 자주 마시는지, 인터넷서점을 이용하는지 직접 방문 하는지, 놀이공원이나 패밀리 레스토랑은 얼마나 자주 이용하는지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할인 항목이 다양하더라도 평소 사용하지 않는 항목이라면 무용지물이다.

이보다 중요하게 살펴봐야 하는 것은 ‘월 통합 할 인한도’와 ‘직전월 이용 금액’이다. 보통 광고나 은행 상담원이 강조하는 것은 할인 항목과 각 항목에 대한 금액이다. 실제로 K은행에 체크카드를 만들기 위해 방문했을 때 은행원이 추천한 R카드는 할인 항목이 다양했다. 해당 체크카드를 직전월에 30만 원 이상 사용했을 때, 한 달에 1만 원이라는 한도 내에서 할인 받을 수 있는 카드였다. 반면 현재 사용 중인 H카드 의 경우, 직전월 이용금액 10만 원이면 11,000원 이상의 금액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심지어 W은행 V카드 의 경우, 통합 할인 한도가 정해져 있지 않다. 이처럼 카드마다 직전월 이용금액과 통합 할인한도, 항목에 대한 할인 조건이 매우 다양하다. 각자 소비패턴에 따라 적합한 카드는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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