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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10번 박원순 야권단일후보]‘새로운’ 정치 가능성 보여주겠다서울권대학언론연합회 공동기획 -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인터뷰
최윤정 기자  |  smpcyj79@s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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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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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대학기숙사 수용률, 희망하우징 사업 추진해 주거 안정 보장할 것

젊은 층의 높은 지지, 안철수 원장 영향 크다. 이젠 나를 보여줄 차례

   
 
  ▲ 박원순 야권단일후보는 대학생의 경제 부담을 가장 시급한 문제로 지적했다. <사진제공 = 원순닷컴>  

 

 

-서울시장 후보로서 반값등록금에 대해 정책적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
  민주당 박영선 의원의 경우 서울시립대학교의 등록금을 반으로 줄이겠다는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반값등록금은 전국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당장 현실화하기에 예산상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지금 서울시의 부채는 25조 5000억이 넘는 상황이다. 따라서 우선 예산에 관한 정밀한 평가가 있어야 할 것이다.
  그 외의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서울시 학자금 이자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학자금 적립 통장 제도를 도입해 등록금 부담을 완화하는 제도를 검토 중이다.

-지난 서울시립대에서 열린 청춘토크파티에서 ‘20대 명예 부시장’을 언급했다. 실제로 추진 계획이 있나
  물론이다. 단순한 인기성 발언이 아니었다. ‘소통의 혁명’을 이루겠다는 취지에서 이와 같은 제도를 구상하게 된 것이다. 명예 부시장 제도를 도입하게 되면 20명 정도의 청년 대표를 뽑아 그들의 고민과 서울시정에 바라는 것을 최대한 많이 듣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젊은이들이 직접 자신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제안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 채널을 만들면 현실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 대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정책은 무엇이라고 보나
  요즘은 ‘미친 등록금의 나라’ ‘살인적인 교육비 고통’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학생들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이 극심하다. 이에 우선적으로 대학생들의 주거 안정을 보장하는 일에 주력하고자 한다.
서울 지역의 대학생 수에 비해 기숙사 수용률은 10% 정도에 불과하다. 이를 위해 기존의 ‘유스하우징’ 사업을 ‘희망하우징’ 사업으로 변경한다면 2018년까지 2만 5000개의 방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대학과 협력해 서울시 소유의 부지에 기숙사를 건립하는 등의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것 또한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사회적 취약계층과 청년들이 일어설 수 있는 사회복지적 일자리와 창조적 벤처기업의 창업ㆍ경영에 필요한 정책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사회투자기금과 중간지원기관, 유통지원기구의 설치를 추진할 것이다.

-자신에 지지율에 있어서 안철수 원장의 영향이 컸다는 지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전적으로 공감한다.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안철수 원장의 양보가 없었다면 초반부터
지금과 같은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특히 20, 30대 지지율을 확보하는 데 안 원장의 덕을 상당히 많이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이런 지지를 어떻게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가이다. 지금까지는 시민의 편에 서서 변화를 만들어온 모습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면서 조금씩 마음을 얻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계속되면 안 원장에 대한 믿음을 나에 대한 믿음으로 자리매김 시킬 수 있으리라 본다.

-어떤 점에서 안철수 원장과 뜻을 같이 하고, 어떤 점에서 다른가
  우리 사회에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는 부분에 대해 서로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안 원장 주변에서 말하는 ‘제3세력’에 대한 견해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안 원장과는  간담상조(肝膽相照)하는 사이다. 서로의 생각과 뜻을 충분히 알고 있다는 의미다. 또한 그만큼 서로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에 기존 정치권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양보가 이뤄진 것이기도 하다. 야권 통합 경선 이후에도 계속해서 안 원장이 이메일을 통해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고 있다.

-정당 없이도 효과적으로 정치를 할 수 있다고 보나
  ‘안철수 현상’에서 나타났듯이 국민은 지금 과거의 정치 형태와는 다른 새로운 정치를 기대하고 있다. 정당의 기반 없이 정치를 한다는 것은 물론 쉽지 않다. 그러나 이런 현상에 비춰봤을 때 ‘효과적인 정치’가 가능한 신뢰 관계가 야권통합세력에서 구축된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라고 본다.
  기존 정당이 변화를 거부한다면 시민들이 바라는 변화와 새로운 정치를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시민사회와 정당이 연합해 시민의 요구를 실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이번 보궐선거에서 야권의 목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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