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금) 본교 제1캠퍼스 진리관에서 ‘2025 공감 영화제’가 열렸다. 본교 인문학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선 ‘혐오의 시대, 인문학의 대응’을 의제로 황윤 감독의 다큐멘터리 <수라>를 상영했다. 행사 진행을 담당한 본교 강미영 인문학연구소 교수는 “영화를 관람하며 인간과 비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윤리를 성찰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화는 새만금 갯벌을 기록하며 간척 사업으로 훼손되는 생태계와 그 속에 살아가는 생명을 비춘다. 황 감독은 “다큐멘터리는 사회적 스피커다”며 “갯벌은 어민과 새 모두가 먹고 사는 밥상인 만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영화를 관람하고 새만금을 직접 찾은 학우도 있다. 신유진(약학 21) 학우는 “영화를 보면 방문한 현장이 살아 있는 공간임을 체감한다"며 "자연 훼손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얘기했다.
하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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