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을 상징하는 교내 기념품과 재학생 및 동문의 창업 제품, 일반 제품을 함께 판매하는 공간 ‘스노우샵(Snow Shop)’이 문을 열었다. 지난 7월16일(수)부터 8월29일(금)까지 시범 운영을 거쳤으며 오는 8일(월) 본교 학생회관 1층에서 정식 개점한다. 준비 기간 동안 상품 구성과 관리 방식을 점검했다. 본교 손종서 창업혁신센터장은 “정식 오픈과 함께 문구류, 의류, 학생 선호 제품 등 다양한 품목이 채워질 예정이다”고 전했다.
현재 매장엔 눈송이 인형, 텀블러, 학교 잠바 같은 교내 굿즈는 물론 졸업생이 창업한 칫솔·치약 브랜드 ‘클린디(clean’d)’와 같은 생활용품까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공간과 상품 구성에 대한 학우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권나영(법 24) 학우는 “의류를 직접 보고 재질을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최은서(글로벌협력 24) 학우는 “겨울엔 목도리, 장갑 같은 계절 맞춤형 굿즈도 추가되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보완의 필요성을 드러내는 목소리도 있었다. 권 학우는 “숙명과 관련된 굿즈보다 화장품과 전자제품이 더 많이 보이는 점은 아쉽다”며 “일부 굿즈가 박스째 구석에 놓여 있는 모습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노우샵은 과거에 운영한 ‘스노우브릿지(Snow Bridge)’를 기반으로 새롭게 확대됐다. 스노우브릿지는 학생 창업 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공간으로 출발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과 제품군의 부족, 수익 구조의 한계 등의 이유로 중단됐다. 손 센터장은 “스노우브릿지가 학생 창업자의 시범 공간이었다면 스노우샵은 동문 기업까지 참여해 구성품이 더욱 다양해졌다”고 얘기했다. 이어 “스노우샵이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숙명인의 꿈을 실현하고 졸업 후에도 추억을 이어가는 자랑스러운 장소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