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파동 사진관]
유럽 여행 중 이탈리아에 머물 때 돌로미티(Dolomiti) 산맥에 올라 찍은 사진이다. 산맥이 주는 단단하고 독특한 느낌이 매력적이었다. 웅장한 산봉우리, 푸른 하늘, 그리고 바위에 착지한 나비의 모습이 아직도 살아 숨 쉬듯 선하다. 한여름 더위가 무색하게, 산의 높은 고도에선 차가울 정도로 시원한 바람이 불었다. 다른 이들과 작은 벤치에 앉아 경관을 감상하며 순간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다음번에 가족, 그리고 가까운 친구들과 함께 바라보고 싶은 풍경이었다.
법 20 김지현
숙대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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