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의 날을 맞는 숙명인을 축하하는 청파은혜제ㆍ성년례가 지난 8일 오후 숙명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올해로 열한 번 째를 맞는 성년의 날 행사는 만 20세가 되는 2학년 재학생과 성년례를 희망하는 재학생, 그 부모님을 모시고 진행됐다. 1부 성년례에서는 우리 학교 김명자(가족자원경영학 전공) 교수의 진행에 따라 단체 성년례 의식이 거행됐다. 전통 성년례 의식에 맞춰 진행된 의식은 이경숙 총장이 큰손님으로, 장새미(가정아동복지 07), 박기량(가정아동복지 07) 학우가 성년자 대표로 나서 성년례를 치뤘다.

두 학우의 성년 선서를 받은 이 총장은 두 학우에게 직접 화관을 씌우고 비녀를 꽂아주며 성인이 되었음을 선언했다. 이 총장은 ‘큰손님 수훈’을 통해 성년이 된 학우들에게 “어른으로서 마땅한 행실과 자세로 성숙한 삶을 가꾸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객석의 학부모와 학우들도 식이 진행되는 동안 각자 자리에서 선언과 성년자 경례 등을 함께하며 성년례에 참가했다.

2부 은혜제에서는 성년이 된 학우들을 축하하고 부모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공연이 이어졌다. 무용과의 순헌 무용단과 성악과의 눈꽃송이 합창단, 댄스동아리 MAX가 축하공연에 이어 부모님께 감사 인사를 전하는 학우들의 인터뷰 영상이 상영됐다. 유보람 학우(자연과학 05)와 장새미 학우는 가족과 함께 장기자랑을 선보였다. 매년 청파은혜제에서 직접 축하공연에 참가해온 이 총장은 숙명백로기공체조를 교무위원들과 함께 선보여 학우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성년례에서 성년자 대표인 장새미 학우는 “인생에 한 번뿐인 행사에 대표로 참여하게 돼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리 학교 동문이기도 한 학부모 조영주 씨는 “성년례는 내가 학교를 다닐 때는 없었던 행사인데, 학교에 생동감이 넘쳐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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