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목)부터 본교 제2창학캠퍼스 중앙도서관 3층 자료실에서도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다. 해당 공간에선 노트북 이용만 가능하고 대화는 금지된다. 이번 변화로 기존 881석에서 250석 증설된 총 1131석이 노트북석으로 운영된다.

중앙도서관은 지난 4월 3일(수)부터 11일(목)까지 투표를 진행해 공간 변화를 결정했다. 본 투표는 3층 자료실을 노트북석으로 변경하는 데 도서관 이용자들의 의견을 묻고자 진행됐다.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단 민원이 중앙도서관 홈페이지와 2022학년도 교육 만족도 조사를 통해 꾸준히 제기됐기 때문이다. 중앙도서관에 따르면 4월엔 일부 이용자들이 정숙존에서 노트북을 사용하는 문제도 발생했다. 조성경 학술정보운영팀 팀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자기기 이용이 활성화돼 노트북 열람석의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투표 결과 찬성 90.18%(1094표), 반대 9.82%(119표)로 노트북석 확대를 희망하는 의견이 더 많았다.

중앙도서관은 추후 노트북 열람석을 점진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노트북석을 마련하려면 열람실 내 전기시설 공사가 필요해 증설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조 팀장은 “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와 공간적 한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기연(문헌정보 22) 학우는 “중앙도서관에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여전히 부족한 것 같다”며 “4층 자료실에서도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유정(문헌정보 22) 학우는 “3층에서도 노트북을 쓸 수 있는지 전혀 몰랐다”며 “어디가 노트북 전용 공간인지 적극적으로 공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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