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페이스의 공간환경개선 프로젝트로 ‘톡투미 다밥 협동조합’의 시설 내부 벽면이 흰색으로 칠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지난 5일(일) 용산구 공간환경개선 서포터즈 ‘re:pace’(이하 리페이스)의 세 번째 공간환경개선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본교 캠퍼스타운사업단이 주관하고 본교 미술대학 리더십그룹 ‘SAA(Sookmyung Art Ambassador)’가 참여한 자원봉사 활동이다. 이화정 리페이스 회장(산업디자인 19)은 “공간환경개선 프로젝트는 지역 주민이 시설이나 장소를 이용할 때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용산구 내 낙후 공간을 개선하는 작업이다”며 “작은 변화로 큰 효과를 가져오는 것이 본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다”고 설명했다.

리페이스는 지난 학기 두 차례 공간환경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첫 번째 프로젝트 대상은 요리를 주제로 이주 여성과 한국 사회의 소통을 도모하는 ‘톡투미 다밥 협동조합’이었다. 리페이스는 본 협동조합 건물 내 가구와 벽을 흰색으로 칠해 공간이 실제 면적보다 넓어 보이도록 했다.

두 번째 프로젝트는 본교 리더십그룹 지식봉사단이 청소년 대상 교육을 진행하는 ‘한우리 청소년 희망 센터’에서 진행됐다. 골목에 인접한 해당 센터는 흡연과 쓰레기 투기 문제에 노출돼 있었다. 리페이스는 센터 입구와 골목 사이에 안전문을 설치했고 주변 분위기 개선 및 청소년들이 통행하기 안전한 환경을 마련했다.

세 번째 프로젝트는 숙대입구역 앞 철물점 거리에서 이뤄졌다. 장소의 특색을 살려 벽화를 그리는 작업으로 철물점 상인들의 열정을 상징한 톱니바퀴와 철물 장인 그림이 도안으로 결정됐다. 리페이스는 교색 ‘숙명블루’를 사용해 해당 장소가 숙대입구역 앞에 위치함을 드러냈다. 완성된 벽화는 제일 철물 상사(용산구 청파동3가 11-2)부터 건축 자재 백화점(용산구 청파동3가 12-4) 사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교 캠퍼스타운사업단은 리페이스와의 자원봉사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현재 리페이스는 본교 재학생과 함께 본교 캠퍼스 내부 공간을 개선하는 작업도 계획 중이다. 이 회장은 “사소하더라도 환경이 변화하는 것에서 비롯된 행복감은 크다”며 “앞으로도 리페이스의 공간환경개선 활동이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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