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금) 본교 학사팀은 본교 공식 커뮤니티 ‘스노위(SnoWe)’를 통해 ‘2021학년도 2학기 개강 후 5주간 수업 운영 지침’을 발표했다. 코로나19의 확산에 대한 우려로 본교는 개강 후 5주간 ‘제한적 대면’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성적 평가 방식으로는 비대면 학습 환경을 고려해 자율 평가제가 적용된다.

오는 9월 1일(수)부터 오는 10월 5일(화)까지 개강 후 5주간 일부 수업을 제외한 모든 수업이 비대면으로 운영된다. 대면 수업이 허용된 경우는 실험·실습·실기 강좌나 30명 이하 소규모 강좌다. 최근 빠른 속도로 전파 중인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고려해 지난 학기 기준인 50명 미만에서 규제가 강화된 것이다.

개강 6주 차부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변동 가능성과 백신 접종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수업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본교는 교육부의 ‘2학기 대학 학사 운영 방안’에 따라 전 국민의 70% 이상이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후 순차적으로 대면 수업 과목을 늘릴 방침이다. 본교 정혜진 학사팀 과장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대학 교육의 결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학기부터 대면 수업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제한적 대면 수업이 진행되는 5주 및 이후 성적은 지난 학기부터 시범 운영되고 있는 자율 평가제를 통해 평가된다. 본 발표에 따라 본교 교원은 절대평가, 상대평가, P/F평가 중 과목에 적합한 평가방식을 선택한다. 본교 구효정 학사팀 과장은 “본교는 자율 평가제의 시범 운영을 지속해 성적 평가 제도의 유연성을 확대하고 있다”며 “교원 및 재학생의 의견을 반영해 본교에 가장 적합한 성적 평가 방식을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학우들은 자율평가제를 통해 각 과목에 적합한 평가제가 도입되길 바라고 있다. 윤예신(미디어 21) 학우는 “절대평가를 통해 성적에 얽매이지 않고 전체적인 과정을 평가받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학우는 “코로나19로 인해 토론과 조별 활동 수업의 형태가 달라져 완화된 기준인 절대평가가 적용될 필요가 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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