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어독문학과 제10회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지난 8일 우리 학교 독어독문학전공의 옥토버페스트가 학생회관 섬김홀에서 열렸다.


옥토버페스트란 ‘10월 축제’라는 뜻으로 10월 중 16일간 열리며 독일을 대표하는 맥주 축제이다. 우리 학교 독어독문학 전공에서 1998년부터 시작한 옥토버페스트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이날 행사에서 독어독문학전공 학우들은 독일 음악 연주, 노래, 시 낭송, 전통 춤 등의 공연을 선보였다. 오프닝 무대에서 한유진(인문 07) 학우 외 두 명은 슈베르트의 ‘세레나데’를 피아노와 바이올린으로 연주했다. 또 07학번 학우 네 명은 독일 가곡 ‘들장미’와 ‘아름다운사람’을 중창했으며 김나연(인문 06) 학우 외 네 명은 원더걸스의 ‘텔미(Tell me)’를 독일어로 부르며 춤을 춰 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김은정(인문 07) 학우 외 7명은 독일 전통의상인 ‘드린딜’과 ‘래더호젠’을 입고 왈츠를 공연했으며 이선미(인문 06) 학우와 교환학생인 클라우디아 칸델(Claudia Kandel) 학우는 괴테의 시 ‘마왕’을 낭송했다. 학우들이 준비한 공연이 끝난 뒤에는 행사에 참여한 교직원, 학우, 동문들이 모여 독일의 전통음식인 소시지, 독일식 빵 브뢰첸, 치즈를 먹고 맥주를 마시며 독일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혜양(독어독문전공) 교수는 “이 자리를 위해 학생들이 많은 준비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독일 문화에 우리만의 개성을 더해 흥미로운 무대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전민경(인문 07) 학우는 “음악선정부터 영상제작까지 학우들이 손수 작업해 힘들었지만 독어독문전공 학우들이 단합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는 소감을 말했다.

저작권자 © 숙대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