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대학혁신단이 주최한 ‘눈송이에게 배우는 1-DAY CLASS’(이하 원데이 클래스) 수업이 오는 12월 22일(화)부터 30일(수)까지 온라인에서 진행된다. 원데이 클래스는 공학 기반 비교과 프로그램 중 하나로 이번엔 학우가 직접 수업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원데이 클래스는 ‘친구에게 배우는 데이터 분석’ 강의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지난해 한 학우가 공학 비전공자를 위한 프로그래밍 및 웹 개발 수업을 본교에 제안했다. 대학혁신단은 지난 1월 23일(목) 해당 제안사항을 받아들여 ‘친구에게 배우는 데이터 분석’ 강의를 진행했다. 해당 강의는 5점 만점 중 4.82점의 학생 만족도를 기록했다. 본교 김은지 대학혁신단 담당자는 “학생이 학생을 가르치는 강의 방식에 대한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기존 프로그램의 주제를 확대하는 방안으로 이번 원데이 클래스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원데이 클래스는 ‘4차산업 요소기술’을 주제로 한다. 4차산업 요소기술 예시로는 ▶파이썬 ▶빅데이터 ▶3D모델링 ▶드론 ▶빅데이터 등이 안내됐다. 김 담당자는 “4차 산업혁명 인재 양성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원데이 클래스를 통해 4차산업 요소기술을 낯설어하는 학생들의 인식을 전환하고자 한다”고 원데이 클래스 주제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원데이 클래스의 수강 대상자는 공학에 입문하는 학우들이다. 지난 학기 SW교양필수과목 ‘논리적사고와 소프트웨어’를 수강했던 방선우(법 20) 학우는 “수강 당시 수업의 내용이 어려워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해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입문 수준의 원데이 클래스가 운영된다면 학우들이 SW교양과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전공자 대상 공학 강의를 진행한 경험이 있는 송유정(IT공학 석사과정) 학우는 “쉬운 내용을 바탕으로 가독성 좋은 자료를 만든다면 공학 입문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학우들은 이번 원데이 클래스에 기존 수업과 차별화된 운영을 기대하고 있다. 김채린(IT공학 16) 학우는 “본교에서 자주 운영된 파이썬, 빅데이터 외에도 다양한 4차산업 기술요소를 주제로 수업이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우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눈에 보이는 결과물을 만드는 수업을 제안한 학우도 있다. 최정윤(IT공학 석사과정) 학우는 “수업 중 앱과 같은 창작물을 만드는 활동은 입문자들의 흥미와 집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원데이 클래스 운영을 희망하는 학우는 오는 15일(금)까지 수업제안서를 작성해 대학혁신단 공식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전공과 무관하게 본교 학우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수업 시간은 총 3시간 이내다. 김 담당자는 “학생의 요구에 따라 장비나 장소를 마련해 줄 것이다”며 “원데이 클래스 종료 후 수업 운영비가 지급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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