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월)부터 지난 6일(금)까지 본교 숙명행복상담센터 주관으로 ‘코로나19 극복 아이디어 공모전’이 진행됐다. 공모 분야는 코로나19 극복에 힘이 되는 ▶말 한마디 ▶사진 한 컷 ▶영상으로 구성됐다.

코로나19 극복 아이디어 공모전은 코로나19로 인한 학우들의 우울감 해소를 취지로 삼는다. 본교 박애선 숙명행복상담센터장은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학내구성원 대부분이 우울감과 외로움을 겪고 있다”며 “학내구성원이 이에 대한 극복 방법을 공유하고 실천하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극복 아이디어 공모전의 또 다른 목표는 학우들에게 본교에 대한 소속감을 심어주는 것이다. 박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수업이 장기화되면서 학생들이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는 상황이 우려됐다”며 “학생들이 학내구성원으로서 본교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해당 공모전을 개최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극복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여한 학우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사진 한 컷’ 부문에 지원한 채하영(일본 18) 학우는 공모전 취지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숙명인은 함께라는 사실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말 한마디’ 부문에 지원한 익명을 요구한 학우는 “숙명인들은 같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각자의 위치에 따라 서로 다른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며 “공모전을 통해 다른 학내구성원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공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학우들은 해당 공모전의 아쉬운 점으로 여러 부문에 중복 참여하지 못한다는 것을 꼽았다. 익명을 요구한 학우는 “‘말 한마디’ 부문과 ‘사진 한 컷’ 부문 모두 참여하고 싶었다”며 “작품 하나를 창작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 만큼 여러 부문에 함께 참여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박 센터장은 “본교 공모전 학칙에 따라 여러 부문에 대한 중복 참여를 허용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숙명행복상담센터는 코로나19 극복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모집된 아이디어를 학내구성원과 공유할 예정이다. 해당 공모전의 수상발표 및 수상작은 오는 11일(수) 오전11시에 숙명행복상담센터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박 센터장은 “공모전 작품 공유를 통해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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