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학사팀이 지난달 26일(월)부터 오는 6일(금)까지 ‘2021-1학기 개설희망과목 수요조사(이하 개설희망과목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해당 수요조사는 학우들의 다양한 수업 선택권 보장을 위해 추진됐다. 본교는 정규학기 과목 개설 시 최근 3년간의 수강신청인원을 참고해 각 학부와 학과에 적정 분반 수를 공유해왔다. 그러나 부정확한 수요 예측 및 개설과목의 다양성 부족, 담당 교강사 임용 등의 어려움이 발생해 이를 보완하고자 해당 수요조사를 실시하게 됐다. 본교 홍은미 학사팀 과장은 “수요조사가 매 학기 실시돼 안정화되면 수강탈락률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전공자의 수와 각 학과 특성을 고려해 수강탈락률 감소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설희망과목 수요조사는 본교 학부생과 복학 예정 휴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 가능 학점은 19학점 이내이며, 교육학부와 약학부는 최대 26학점까지 신청할 수 있다. 해당 수요조사는 본교 포털사이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개설희망과목 수요조사 결과는 2021학년도 1학기 과목 개설에 반영된다. 학사팀은 수요조사가 완료되면 오는 10일(화) 주관학과에 수요조사 결과를 통보하고, 이번 달 말 각 학부와 학과에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한 과목 개설을 요청할 계획이다. 강의시간표 확정 공고는 2021년 1월 중순 본교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이뤄진다.

학우들은 이번 수요조사를 통해 학우들의 강의 수요가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구연수(중어중문 15) 학우는 “수요조사를 통해 학우들의 의견을 반영한 과목 개설이 이뤄진다면 수강신청 시 한정된 수강 인원으로 인해 수강 탈락을 하는 학우들이 줄어들 것이다”면서도 “각 학부와 학과에서 해당 수요조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지 않을 시 수요조사의 실효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학우는 “수요조사에서 학우들의 의견을 반영하려고 하는 본교의 노력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한편 개설희망과목 수요조사를 실시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참여율은 아직 저조하다. 지난달 30일(금) 기준 수요조사에 참여한 학우는 약 340명, 참여한 학우들이 선택한 과목은 약 1700건이었다. 이에 학사팀은 본교 공식 앱 ‘스마트 숙명’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요조사 참여를 장려할 예정이다. 홍 과장은 “해당 수요조사의 참여율이 저조하면 유의미한 자료를 확보하기 어렵다”며 “수강탈락률을 낮추기 위해선 학생들의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고 학우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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