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발전협력팀이 주관하는 코로나19 학생지원 특별모금캠페인 ‘만 입이 부르는 숙명 교가 캠페인(이하 만 입 숙명 캠페인)’이 지난 10월 12일(월)부터 오는 12월 31일(목)까지 진행된다. 만 입 숙명 캠페인의 참여 대상은 동문, 교직원, 학부모, 교내외 인사 등이다. 조정현(식품영양 18) 학우는 “기부와 랜선 합창을 합친 캠페인 모금 방식이 새롭다”고 말했다.

만 입 숙명 캠페인은 약정 금액 기부 후 ‘랜선 합창’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랜선 합창이란 시연 영상 시청 후 기부 참여자가 본교 교가를 부르는 모습을 촬영한 후, 만 입 숙명 홈페이지 및 약정서에 제시된 이메일로 전송하면 된다. 기본 약정금액은 1만 원이며, 개인의 의사에 따라 자율적으로 금액을 설정하는 특별후원도 가능하다. 김지은(문헌정보 18) 학우는 “코로나19로 대면 만남이 어려운 현 상황에서 비대면으로 모금 캠페인을 시도하려는 점이 인상적이다”고 말했다.

만 입 숙명 캠페인 기획 의도는 본교 학우들의 온라인 학습 환경 지원이다. 본교 정기은 대외협력본부장은 “디지털 기기가 없어 열악한 학습 환경에서 수업을 듣는 학생들도 있다”며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노트북 대여를 연장 제한 없이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 학우는 “디지털 기기가 부족해 수업을 못 듣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노트북 한 학기 이상 연장 대여는 좋은 지원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본교 발전협력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 형편이 어려워진 학우들에게 만 입 숙명 캠페인을 통한 긴급 생활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본교 발전협력팀은 타 부처와 협력해 지원서를 받을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활동 및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우 등을 대상으로 한다. 정 대외협력본부장은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조사하고 있다”며 “차후 지원서를 접수받아 절실한 도움이 필요한 학우들을 선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본교 발전협력팀 담당자는 “모금액에 따라 구체적인 지급 방식을 협의한 후 선정 기준을 발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조 학우는 “선발 과정을 철저히 해 정말 도움이 필요한 학우들에게 지원이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본교 측은 만 입 숙명 캠페인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정 대외협력본부장은 “동문들의 많은 참여가 있었다”며 “본교와 후배들을 위해 기부할 수 있어 호평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정 대외협력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숙명인이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만 입 숙명 캠페인의 1차 영상 콘텐츠는 본교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달 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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