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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경보음, 우려되는 학우 안전불감증
이새롬 기자  |  smplsr96@s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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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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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화재감지기가 명신관과 학생회관에서 이달에만 총 두 번 오작동했다. 지난 9일(금) 오후 4시경 명신관 303호 천장에 설치된 화재감지기에서 경보음이 울려 강의 도중 학우와 교수가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신고를 전달받은 시설관리팀 직원은 현장에 출동했으며 확인 결과 기계의 오작동인 것으로 밝혀졌다.

화재감지기의 잦은 오작동으로 학우들의 안전불감증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 지난 9일 명신관에서 경보음을 듣고 화재 신고를 한 허성빈(미디어 17) 학우는 “기기 오작동이 자주 발생하니 경보기가 울리면 대피해야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며 “화재감지기의 정확한 점검과 상황에 대한 신속한 공지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허 학우는 상황실의 미흡한 전화 대처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허 학우는 “경보음을 듣자마자 상황실에 전화해 화재 발생을 전했지만, 담당자는 어떤 말도 없이 전화를 끊었다”고 말했다. 당시 본지 기자 역시 신고했으나 ‘밖으로 대피하라’ 등의 안내는 없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해 확인하고 있다”는 답변만 들었다.

이에 용산소방서 홍보교육팀 담당자는 “화재감지기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한 경우 안내방송을 통해 사실을 알리지 않으면 불안감 조성 및 안전불감증으로 이어질 것이다”며 “화재경보음이 울릴 경우 즉시 대피해야 한다는 안내를 지속해서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도 화재경보음이 울리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는 사실을 항상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작동한 화재감지기는 차동식 감지기다. 이는 실내 온도의 변화를 감지해 화재 발생 여부를 알려주는 설비다. 김부배 시설지원팀 담당자는 “환절기엔 난방에 의해 실내 온도 차가 생겨 오작동이 발생할 수 있다”며 “오작동한 감지기는 현장에서 즉시 교체하고 외관 점검을 통해 노후 감지기도 수시로 교체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부족한 전화응대에 대해서는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해당 부서에 전해 전화응대가 원활히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대로 공지가 이뤄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본교는 실제 화재가 아닐 경우 공지를 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앞으로 소방시설물 작동상황에 대해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거나 피난이 이뤄진 경우 피난 장소에서 육성으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시설관리팀에 따르면 본교는 연 1회 외주업체에 의뢰해 소방관련법에 따른 종합정밀점검과 작동기능점검을 하고 이에 대한 결과를 용산소방서에 보고한다. 지적사항이 발견될 경우에는 시설관리팀에서 이를 개선한다. 김 담당자는 “점검 및 주변 환경에 대한 동작 상태를 확인해 화재감지기가 오작동 되는 경우를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하겠다”며 “소방시설물 외관점검을 통해 문제가 발생하는 시설물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교체해 화재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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